7월 14일
지난 일요일 진주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아우 경희와 영화를 봤다.
아침운동을 마친 내게 먹을 수 있도록 따듯하게 삶아온 감자를 건네주었다.
무릎 위에 올려 감자를 먹으며 영화 감상을 했다.
공길용 형사 역 - 김윤석, 김중산 도사 역 - 유해진
78년 부산에서 실제 일어난 33일간의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란다.
지역경찰에게 뒷돈을 받으며 범인을 잡아 넘기는 70년대의 그림부터 시작된다.
주인공 형사인 김윤석과 초보도사 유해진,
자식을 3~4씩 나아 기르며 생존에 헐떡거린다.
유괴범에게 납치 된 부유층의 딸을 위해 갑부의 한통의 전화로 경찰청을 들었다 났다 한다.
납치는 대부분 하교 길에 당한다. 이 영화 역시 비 오는 날 아이는 유괴 당한다.
유괴 당한 아이 엄마와 고모는 미친 듯, 점집을 찾아다니며 알아낸 이야기로 공개수사를 거부하고 극비수사로 범인 잡기에 계획을 세운다.
김 도사(유해진)는 유괴아이의 사주와 공 형사(김윤석)가 맞아 공 형사가 가야만 아이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공 형사는 공개수사로 쉬운 길을 극비수사로 해결하자 동료들로 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게 되자 격해진 공 형사는 김 도사와 격하게 싸운다.
격한 싸움은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이를 구하기 위함을 알고 둘은 힘을 합친다.
둘의 공으로 아이를 찾게 되지만 가만히 앉아 동료의 공 형사의 공을 가로채는 얄미운 경찰동료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돈이면 통하던 그 당시 갑부의 딸이 유괴 당하자 부산서 서울로 범인을 잡기위해 동분서주하면서도 동료 간에 의견이 맞지 않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수사를 풀어가는 밋밋한듯하지만 초보도사인 유해진의 홀로서기에서 동질감 같은 느낌으로 재미를 느끼게 했다.
유해진 김 도사는 ‘소신’을 갖고 도사의 길을 가고 있다.
고집과 큰소리치며 흔들림 없던 공 형사는 김 도사의 말에 귀를 열고 유괴범을 찾는데 책임을 다하며 결국, 범인을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김중산 도사의 말이 머리에 남는다.
‘부모의 자식은 빛 받으러 온 인연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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