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인조폭 2016. 1. 19. 12:14

1월18일

한 달 연기하고 다시 찾은 수영장은 여전히 즐겁다.

휴게실에서 수다를 곁들인 커피를 마시며 좋은 물건 싸게 공유하며

알뜰한 장터도 가끔 열린다.

 

수영장 회원 애숙 형은 수입문어를 싼 가격에 사면서 정보를 주어 우리도 사게 되었다.

 

32년 넘도록 시댁제사상에 올랐던 국산문어

이번은 수입문어지만 제법 쌓다.

 

세 마리를 주문했다.

저녁에 받은 문어~ 성격 급한 남편은 저녁 밥상에 먹자했다.

저녁 준비는 문어 삶는 일로 바빠졌다.

난 친정에 보낼 문어도 함께 삶았다.

 

제사 때 시댁 큰동서가 삶을 때면 월계수 잎과 무한조각 그리고 커피를 약간 넣기에

나도 늘 그런 방법으로 삶는다.

 

잘 삶아졌고 까다로운 남편 입에도 합격이었다.

 

오전에 헌혈141회를 마치고 먹는 내겐 영양식 같은 맛이었다.

 

 

세마리 문어를 삶아 친정식구와 나눠먹기로 하고 그 중 작은 한마리를 남편과 ~~~

서울 오빠와 남동생에게 보낼 삶은 문어

헌혈 141회째

헌혈자 만이 착용하는 팔목 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