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인조폭 2016. 5. 3. 07:24

5월 2일

나는 활동도우미로 시각1급의 장애인 이동도우미를 하고 있다.

 

얼마 전 이용자는 셈 만난 지, 일 년이 되는 날 숙진 셈하고 술 한잔해요했다.

숙직 셈은 이용자를 1년 전 만나게 해준 셈으로 나와도 친분이 있는 아우다.

 

술이나 밥을 먹는 건 문제가 안 되지만 이용자의 아내가 문제다.

 

사내가 밖에서 일을 하다보면 친구들과 혹은 직장 동료들과 저녁 모임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용자는 밤새 잔소리에 잠을 못 이루고 다음날 일터에 나오게 된다.

 

오늘 직장이 쉬는 날이다.

이용자는 이런저런 무거운 장을 보기로 했다.

해서 가정의 평화를 지켜주기 위해 숙진과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을 먹으며 감사함을 서로 이야기하며 열심히 살도록 격려도 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용자는 다시 ~ 이번 토요일 저녁에 한잔해요

 

우리 둘은

그때 봐서요하며 숙진과 이용자를 각각의 집으로 데려다주었다.

 

40대 중반의 시각 1급의 성실한 젊은이와 함께 일 한지 1년이 되어가지만 아내를 무서워함이 안타까울 뿐,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래본다.

 

비빔밥을 먹을 수 있도록 숙진아우가 도움을 주었다.

쉬는 날~ 아내와 있기보다는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도 한다.

장도 보고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