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미인조폭
2016. 9. 29. 13:59
9월 28일
일기예보가 맞았다.
까만 밤 어느 때인지 비가 내렸다.
비 소리가 좋은 아침이었다.
수영을 마칠 쯤 9월 구호품이 지급된다는 문자였다.
비가 거세게 뿌렸다.
구호품을 들고 결연세대를 찾았다.
결연 자는 없고 아들이 있어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달 구호품은 부식품이 들어있었다.
결연세대 아들은 당면을 보며 ‘엄마한테 잡채 해 달래야지~’ 했다.
건강한 체구에 지적장애인이었다.
주촌 이용자를 만나러갔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로 경로당 울타리에 맨드라미가 예쁘게 단장을 하고 있었다.
실버 카는 어르신들이 놀이가 끝날 때까지 우산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다.
일을 마치고 친구 혜주의 초대로 서상동의 식당에서 아귀찜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