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남편의 새 차, 남해 시금치와 유자차

건강미인조폭 2019. 12. 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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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차를 바꾼 것이 제법 된듯한데 그제 차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 남편을 내 귀요미에 모시고 양산 자동차출고장을 다녀왔다.

 

남편은 어린아이같이 새 차를 받는다는 기분에 기분이 상기되어있었다.

양산까지 태워다 줘서 고맙다며 십 만원의 용돈도 턱~ 내놓고 먹고 싶은걸 사준다며 숯불고기도 사주기도 했다.

 

에고~ 매일 이런 날이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양산에서 각각의 차를 타고 김해로 넘어오며 택시로 미터기 외에 변신을 위해 바꾸기 위해 난 집으로 먼저 귀가 했다.

 

집에 귀가 하니 남해에서 커다란 박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적십자봉사활동을 하며 알게 된 남해의 부부에게서 보내진 것이었다.

 

시금치가 한가득~ 감사함에 시금치를 파헤치니 그곳에 비밀같이 남해 유자차가 세병이나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바닥까지 시금치를 들어내니 수세미까지 얌전히 숨어있었다.

 

감기를 앓으면서 몇 해 전에 남해유자차로 감기를 나은 적이 있다는 소리를 남해부부가 듣고는 이렇게 보내주고 있다.

 

해마다 보내주니 감사하지만 난 늘 이렇게 받기만하고 있다.

 

집에 귀가한 남편 역시 감사함을 잊지 말고 갚아라했다.

먼저 전화로 감사함을 전했다.

 

갑실~ 경심~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