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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김치 뼈다귀탕
건강미인조폭
2025. 2. 26. 07:14
2일 25일
특별히 좋아해서 전에는 자주 해 먹는 김장김치로 하는 뼈다귀탕
참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불편해도 김해 주촌에 자리한 축산물도매상가까지 가서 구매한다.
뼈다귀는 눈대중으로 들통에 반 정도 차도록 구매했다.
귀가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와 핏물을 두 번 정도 빼고 30분 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더 빼는 동안 국 멸치+다시마+명태 대가리+무+파 등을 넣고 다싯물을 끓인다.
겨울 김장김치는 묵은지로 변해있어 그것을 활용해서 해 먹으면 맛이 좋다. 내 생각~~~
핏물 빠진 뼈다귀를 우선 한번 펄펄 끓여 물을 버린 후 다싯물 재료(가정에서 하는 대로하면 된다. 그냥 물로 해도 되지만 다싯물이 훨씬 맛이 좋다)에 끓인 다음 뼈다귀가 적당히 익어가면 뼈다귀 양에 따라 다진 마늘과 묵은지 통째로 넣고 다시 끓인다.
완성되면 뚝배기에 뼈다귀 얹고 묵은지 머리를 가위로 잘라 얹어 먹으면 맛있는 묵은지 뼈다귀탕이 된다.
난 오늘 남편이 좋아하는 경북 안동식의 배추전도 부치고 세발나물로 삶아 무쳤다.
배부르고 맛나고~~~~
어찌 되었든 남편이 맛있게 먹어주어 기분은 좋다.
이날도 어김없이 지인들과 나눠 먹기 위해 들통 체로 들고 날랐다.
그들도 맛있게 먹어주었다.
이 글을 쓰는데도 입가엔 침이 고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