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러브레터 2020년 4호

 

 

 

혈액관리본부 소식

 

2019년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보고서 및 통계연보 발간

 

  

2019 혈액사업보고서 [상세보기]

2019 혈액사업통계연보 [상세보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019년 혈액사업보고서 및 통계연보를 발간·공표했다.

이번 2019년 사업보고서에는 한 해 동안의 혈액수급 현황, 혈액수혈연구원 연구 현황, 혈장분획사업, 혈액원별 주요 사업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외에도 레드커넥트 출시, 단체 헌혈 예약시스템 도입, 혈액사업 인식도 조사 실시 등 2019년에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혈액사업통계연보를 통해 2019년도 한 해 동안의 주요 헌혈실적을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도 국민 헌혈률은 5.38%로 총 1,423,610명의 헌혈자로부터 2,791,092건의 혈액을 기증받았다. 연령대별로는 16세 이상 29세 이하 헌혈자가 65.2%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헌혈실적의 67%가 헌혈의 집에서 이뤄졌다.

혈액사업보고서 및 통계연보는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홍보물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통계자료(혈액정보통계)의 경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를 통해서 확인 및 수집이 가능하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노력 대국민 헌혈캠페인 실시

코로나 19 장기화 및 개학 연장 등으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월(4.19혁명, 자발적 무상 헌혈의 시초)에서 5월(5.18 광주민주화운동 헌혈 참여)까지 헌혈 캠페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혈액량이 부족해지면서 수술이나 수혈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미헬스케어(전두유 및 완전두유 20만개), 고려은단(허니유자 비타민C 1만병), 주식회사 그레미(다미나909 5040캔), 한터글로벌(BTS음반 2천개)과 착한사람들(생화 5천송이) 등 5개의 기업에서 총 2억 4천 2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특히, 한미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 19확산으로 헌혈자와 대한적십자사의 보유 혈액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적십자사가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헌혈 독려캠페인에 완전두유가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 한다”고 전했다.

 

  

 

  

한미헬스케어, 고려은단, 주식회사 그래미 및 한터글로벌, 착한사람들 총 5개의 생명나눔기업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들은 이벤트기간동안 소중한 생명나눔활동 헌혈에 동참해준 약 15만명의 헌혈자에게 전달되어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이번 4월에서 5월까지 헌혈캠페인을 통해 헌혈자가 급감하여 수혈이 어려운 현재의 상황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헌혈 문화와 기부문화를 다시 활성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헌혈정보

 

혈액검사결과 Q&A

	간수치가 높으면 헌혈에 참여할 수 없나요?
	ALT는 간 기능을 확인하는 기초 검사 항목으로 참고치는 4~36U/L입니다. ALT 참고치 이상일 경우가 그 원인이 비특이적 반응으로 ①과격한 운동 ②장시간 보행이나 음주 ③과체중 혹은 지방간 등에 의해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진 또는 재검을 통해 헌혈이 가능합니다.
	총단백 수치가 높거나 낮으면 헌혈에 참여할 수 없나요?
	총단백 참고치는 6-7.8g/dL입니다. 특별한 질환과 연관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탈수, 영양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헌혈참여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치가 6.0보다 낮을 경우 혈장성분헌혈 및 혈소판혈장성분헌혈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 정상인에서도 총단백이 참고치보다 낮아질 수도 있지만 소화기 질환, 당뇨병, 간염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총단백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혈액형 아형(SUB)에 양성(+)으로 나왔는데 이게 뭔가요?
	혈액형 아형이란 적혈구의 항원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ABO 혈액형에서 A 혹은 B 항원이 양적으로 적게 표현된 혈액형을 말합니다.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의하며 건강상에 아무 문제가 없을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비예기항체(ABS) 항목에 양성(+)이라고 되어 있는데 질병인가요?
	적혈구 표면에 ABO 항원 이외에 다른 항원도 존재하는데, 이 중 면역성이 낮아 항체 형성 유무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비예기항체라고 합니다. 질병이 아니지만 수혈받는 환자에게 수혈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수혈용으로 사용되는 헌혈종류는 일반적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혈장성분헌혈에 참여에 부탁드립니다.

 

 

 

단체헌혈

 

혈액수급 위기 소식에 팔 걷은 경남도내 교육지원청

 

사천교육지원청

올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문제로 혈액수급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내 교육지원청이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자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은 관할 초 · 중 · 고교에 적극적인 헌혈 참여 협조를 요청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 참여기관 : 창원교육지원청, 고성교육지원청, 함안교육지원청, 사천교육지원청, 의령교육지원청, 합천교육지원청, 창녕교육지원청

올바른 미래와 학생 성장을 위해 교육정책을 추진해 가고 있는 교육지원청의 따듯한 헌혈참여 행렬은,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지역 사회의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되었다.

헌혈 릴레이 당일, 임직원들은 현장 직원의 안내에 따라 헌혈에 참여하였으며, 안전한 헌혈을 위한 문진 과정에서 아쉽게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은 아쉬움을 보이며 향후 재헌혈 참여 의지를 다졌다.

창녕교육지원청 홍영원 교육장은 “저를 비롯해 검사에서 불합격하여 직접 참여를 못한 분들의 따듯한 마음까지 모두 전달되기를 바라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라는 단어가 가지는 힘을 생각하고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광주전남혈액원 ]

구례 화엄사, 코로나 19로 부족한 혈액 헌혈로 공양

 

*사진 출처 : 불교 신문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는 4월 10일 전남 구례 소재 화엄사 경내에서 교구 스님을 비롯한 승가대학, 종무원, 신도회원 등 3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에 앞서 덕문스님은 “헌혈은 보시 중에 가장 큰 생명을 살리는 보살행이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혈액부족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에 자비의 헌혈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 헌혈에 동참한 한 스님은 “산중에 살다보니 헌혈과 인연이 없었다. 이런 시기에 우리가 자비행을 실천해서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부처님 오신날을 기해 공양 올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헌혈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헌혈자가 급감하고 혈액 보유량이 부족한 어려운 시기에 스님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촉촉한 단비가 됐다.

 

 

 

혈액원 헌혈캠페인

 

[ 부산혈액원·제주혈액원 ]

대학 RCY, 헌혈캠페인에 앞장서다

 

  

부산 RCY 헌혈캠페인

제주 RCY 헌혈캠페인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 RCY 단원들이 직접 헌혈캠페인을 진행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지역 내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한 헌혈 동참을 독려했다.

2020년 4월 24일에는 부산 지역 RCY 25명이 부산혈액원 헌혈의집 서면센터, 부전센터, 서면로센터 인근에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 동참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중 일부는 헌혈에 참여하여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정다은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지만, 많은 시민분들께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고 적극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제주에서도 대학 RCY 40명이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학RCY회원들은 손수 제작한 홍보물과 손세정제 등을 활용해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대학RCY 이다미 협의회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과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회헌혈자 소식

 

[ 광주전남혈액원 ]

다회헌혈자 김병구님 생애 마지막 헌혈

 

다회헌혈자 김병구씨가 터미널센터 헌혈의집에서 생애 마지막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1971년 고등학교 시절 매혈이 이루어지던 시기 헌혈의 집의 “헌혈”이라는 문구를 보고 헌혈을 시작하여 49년 동안 401회의 헌혈에 참여하였다.

혈액관리법 상 헌혈가능 연령이 만 69세인 탓에 1951년 5월 1일생인 김병구님은 4월 28일 헌혈이 마지막 헌혈이 되었다.

또한, 김병구 헌혈자는 헌혈 뿐 아니라 1999년부터 16년 동안 광주전남혈액원 헌혈봉사회 활동에도 앞장섰고, 광주전남지역 양로원과 요양원 등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장수(영정)사진을 촬영하여 드리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김병구 헌혈자는 “주변에 도움 주는 삶을 살자”는 그의 좌우명처럼, 헌혈과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더 큰 힘을 얻는다고 한다. 자신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 모든 분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데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기타소식

 

[ 서울중앙혈액원 ]

MBN 예능<지구방위대> 서울중앙혈액원 촬영후기

- 헌혈을 위해 개그맨 김구라, 허경환, 신화 전진, 태사자 김형준이 거리로 나섰다!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밤11시 채널 MBN에서 <지구방위대> 8회 “헌혈 일일 홍보대사 도전!”편이 방영되었다. <지구방위대>는 방위 출신 연예인(개그맨 김구라, 허경환, 신화 전진, 태사자 김형준)이 모여 지역사회를 지키는 콘셉트로, 사회공헌과 공익실현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구성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방영분 촬영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에서 이루어졌는데,지구방위대 대원들은 일일 대원으로 변신한 ‘헌혈 홍보대사’ 김승현의 요청으로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헌혈 캠페인”을 함으로써 착한 예능의 진수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홍보대사 김승현님의 헌혈유공장 은장 포장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혈액원 직원들로부터 헌혈에 관한 기초 교육도 열심히 받았다. 대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헌혈버스에 탑승해서 단체 헌혈 및 가두 헌혈 장소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간호사들에게 헌혈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을 하며 열의를 보였다. 채혈현장에 도착해서도 열심히 헌혈자들을 모집하고 독려하면서 발로 뛰는 아름다운 선행의 모습을 보였다.

촬영 당일 수십 명의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었으며, 이 중 51명이 헌혈에 성공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김동석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을 위해 애써준 대원들과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 인천혈액원 ]

가수 A.R.T와 팬들이 함께한 헌혈... 감동의 추억 소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인천지역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되자 4월 2일 오후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그룹가수 에이알티(A.R.T)와 가수 손상미, 탁애경이 팬들과 함께 인천혈액원 원내 헌혈센터를 방문해 헌혈에 동참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탓에 헌혈이 감소해 수술 과정에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분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팬들과 함께한 헌혈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연예인이 지역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헌혈자의 이야기

 

[ 서울중앙혈액원 ]

방송인 오정연의 생애 첫 헌혈

 

지난달 러브레터 3월호를 취합하면서 서울중앙혈액원에서 따뜻한 사연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방송인 오정연씨가 코로나 관련 혈액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의집을 찾아주셨는데요. 이번 러브레터 4월호 ‘헌혈자의 목소리’로 3월에 헌혈 참여한 방송인 오정연씨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방송인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오정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크게 달라진 오정연 아나운서의 일상이 있다면?
	방송의 경우 야외 촬영이 확 줄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대학교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는데, 대학교 개강이 무기한으로 연기되면서 코로나19 여파를 직접 느끼고 있어요.
	코로나19로 헌혈자가 줄어 요즘 혈액수급도 어려운데, 오정연님께서 최근(2020년 3월) 헌혈에 참여해주셨어요. 계기가 있을까요?
	항상 생각은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았어요. 예전에 헌혈 관련 특별생방송 MC를 맡았었는데, 많은 분들이 헌혈의 필요성에 공감해주시고 참여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MC로서 뿌듯했거든요. 시청자분들께 헌혈을 독려하고 관련 정보를 드리는 역할이었지만 정작 저는 몸무게 미달로 헌혈 불가라 아쉬웠었어요. 그러다가 대학교 후배이자 친하게 지내는 박재민씨가 SNS로 헌혈 인증 및 독려하는 내용을 꾸준히 올리는 것을 보고 진짜 이번에는 꼭 실천해보자 결심하고 신분증을 챙겨서 신촌연대앞 헌혈의집에 방문했어요.
	직접 헌혈에 참여해주신 소감은?
	문진이 굉장히 까다롭더라고요. 생각보다 진짜 세세하게 되어있었어요. 같이 간 친구는 특정 약 처방 기록 때문에 못했어요. 근데 그게 오히려 안심이 되었어요. 사전에 헌혈 가능한 사람을 선별하니까 나중에 내가 환자가 되어서도 안심하고 수혈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까다로운 문진을 과연 통과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헌혈 가능하다고 해서 기뻤어요.
	앞으로도 계속 생명 나눔(헌혈)에 참여해주실 계획이신가요?
	그럼요. 저는 (전혈 헌혈에 참여했기에) 두 달 마다 할 수 있잖아요. 꼭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요. 국민들이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아주시고 직접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싶어요. 저도 꾸준히 헌혈 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다이어트도 좋지만 몸무게를 45kg 미만으로는 빼지 않을 작정이에요.
	마지막으로 헌혈을 망설이는 분들께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헌혈이 좋은 건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뭔가 박차를 가할, 직접적으로 실천에 옮길 계기를 아직 못 만나셨다면, 그냥 지금 이 순간 헌혈의집으로 와주세요. 잠깐의 수고로, 수고라고 해봤자 헌혈센터를 찾고 30분 정도 소요, 그 수고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복잡한 생각 말고 마음을 먹어보셨으면 좋겠어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부산혈액원 ]

헌혈의집 서면센터에 데이트하러 온 모녀를 만나다

 

이민아, 주문희 헌혈자

	안녕하세요~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모습이 보기가 너무 좋아요. 오늘 어떻게 헌혈의집에 방문하시게 되셨나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다가 오랜만에 딸이랑 데이트할 겸 서면에 왔어요. 헌혈의집 간판을 보니 부산지역 혈액량이 부족하다는 뉴스가 떠올라서 같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모녀가 함께 헌혈에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민아 헌혈자님은 헌혈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아빠가 헌혈에 꾸준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헌혈이 가능한 나이가 되면서 부터는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어요.
	어머님의 헌혈 참여 계기는 어떻게 될까요?
	저는 헌혈에 참여하게 된 게 얼마 안됐어요. 오늘이 3번째 헌혈이에요. 남편이 꾸준히 헌혈을 했지만 저는 아니었거든요. 작은딸이 함께 가자고 권유해줘서 헌혈에 참여하게 됐어요.
	헌혈, 두렵지는 않으셨어요?
	처음에는 헌혈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헌혈에 참여하다보니 문진과정부터 채혈까지의 과정이 매우 세세하고 꼼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나중에 그럴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수혈을 받을 상황이 생겼을 때 더욱 안심하고 수혈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헌혈에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제가 그랬듯 헌혈이 좋은 건 알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아직 시도를 못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30분정도의 시간을 통해 나의 건강도 확인하고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그 기쁨을 느껴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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