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전통사찰 선지사를 직장동료였던 분과 찾았다.일주문이 완성되어가고 있었다. 선지사 경내는 찬 바람만 불어댈 뿐 조용했다. 오백나한을 모신 영산전을 찾아 조용한 법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스님도 잠시 뵐 수 있었다. 일행만 남겨두고 당구장 친구들과 점심 약속으로 식당으로 향했다.수영장을 다녀서 절에 다녀오며 속은 빈속이었다. 코다리찜~ 당구장 회원이 자주 가는 식당으로 추천 때문에 가게 되었다.코다리찜이 맵게 보였다.보통 맛으로 주문을 했지만 매운 정도는 평소보다 조금 맵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호호거리며 함께 먹었다.밑반찬으로 매움을 가라앉혀보았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빈속에 먹은 찜은 당구장서 내 속을 요동치게 하며 불편하게 했다. 응급으로 형님이 주신 한방 소화제도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