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618

급식 봉사

12월 19일여자들의 재잘거리는 수다는 언제고 즐겁다. 속도 시원하다.오늘이 그런 날이다.복지관의 경로 식당 당번으로 급식 봉사에 참여하며 요리를 마치고 배식 준비까지 하며 잠시 커피타임으로 쉬는 시간이 마련된다. 50대 초반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한 세대가 테이블에 앉아 재잘거림에서 무슨 이야기인들 안 나오겠는가, 그저 커피 마시며 즐겁게 재잘거린다. 오늘은 우리 사랑손 외에 당아모(당당한 아줌마 모임)봉사회와 함께 했다.우린 설거지 조에 투입되었고 오늘따라 식당을 찾는 분이 많은 듯, 설거지가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 끝을 낼 수 있었다. 이용객이 아마 500명은 넘는 듯 생각이 든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수저 들기가 힘들 정도로 식판을 닦아낸 듯했다.복지관 급식 봉사, 20년..

실버 마스터 반 단체 회식

12월 16일수영장 실버들은 조촐한 연말 행사했다.연말 행사래야 수영강사가 6개월에 한 번씩 바뀌는 관계로 서운함을 달래며 회원들과 밥 먹고 특유의 여자들만의 수다를 갖는 자리다. 새해 1월이 되면 수영강사가 바뀌기에 우리 모두의 귀염둥이 강사에게 난 기념 될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8월에 단체 회식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기념 액자를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집에서 쓰고 있는 엡손 종합복사기가 고장이 났다. 흑백인쇄만 되고 칼라 색채가 안 되는 것이다.할 수 없이 A/S는 뒤로 미루고 사진관서 3,000원이나 주고 인화를 했다. 사진의 젊은 강사가 그냥 예뻤다. 젊음이 예쁜 것이다. 또한, 예약한 식당은 평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식당으로 회원들도 원하고 해서 김해 내동에 있..

주촌농협 노래교실- 임영웅 ‘♬사랑의 아픔 딛고’

12월 6일금요일 오전 10시, 김해 선지 지점의 주촌농협(조합장 최종열) 조부경 노래 교실을 찾아갑니다.3층 노래 교실은 일주일 만에 만난 회원들은 여자들만의 특권인 수다를 노래 교실에서 풀며 떠들썩했습니다. 조 강사는 흥을 더 돋우기 위한 노래세상으로 ♬정이 전부야 ♬두 여인 ♬기타 부기 ♬노랫가락 차차차 ♬그냥 가면 어쩌나? 등의 노래로 우리를 안내하며 여행을 떠났습니다. ♬님과 함께 노래에 맞춘 공식 체조로 스트레칭도 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오래도록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영 노래를 감미롭고 애틋하게 트로트 발라드를 불렀습니다.  귀를 송곳 세운 뒤 흘러나온 곡은 옛 노래 ‘♬ 나그네 설움’으로 미소를 담아가며 불러도 보았습니다. 연말 한 곡이라도 나의 노래를 만들어보라고 부른 지워지지 않는..

물리치료 의료상담실 봉사활동

12월 4일수영장에 들려 샤워만 했다.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내 근육들은 내 마음 같지 않았다.허리통증에 이어 무릎 상태도 말썽을 일으킨다. 어쭙잖게 젊어서 했던 배구가 남긴 허리통증, 다 닳아버린 무릎 연골.날씨가 추워지면 먼저 허리와 무릎이 나댄다.해서 물리치료라 생각하고 20년 넘게 수영을 하는 것이다. 오늘은 복지관 물리치료실 봉사활동을 가야 하는 날로 20분 후 물에서 빠져나와야 하기에 물에는 들어가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복지관으로 향했다. 오늘부터 노인 일자리를 접수하는 날로 복지관도 어수선했다.진료카드를 찾고 물리치료실 가져다주고 찾아오고 정리해서 다시 카드를 넣고 3시간을 마쳤다. 오후 1시 30분 실버 아카데미 수업이 있는 날이기도 했다. 오늘은 진영노인복지관 나만순 관장의 노인 일자리 안..

제삿밥 초대

12월 2일이맘때면 올해 팔순의 수영장 순남 형님이 집안 제사를 모시고 나면 우리를 초대해준다. 오늘이 그날이며 초대받은 게 벌써 몇 해인지 기억도 못 한다.처음엔 서너 번하던 제사를 어느 해부턴가 한 번에 모신다며 이때쯤 우리를 초대해주시곤 했다. 이젠 형님들 연세가 있다 보니 음식을 드시는 것도 전만은 못했다.그래도 제사음식은 나눠 먹는 거라며 순남 형님은 불편한 몸으로 우릴 꼭 불러주시니 늘 감사하게 먹곤 했다. 그렇게 우린 넉살 좋게 제사음식을 얻어먹곤 했다. 하필 아파트에 물이 안 나온다는 안내방송에 순남 형님은 함지박마다 물을 받아두셨다.난 형님들 이야기 나누도록 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설거지를 했다. 다행히 설거지를 다 마치고서야 물은 그쳤다. 옛날 여자들 모두는 만삭인 배 둘레를 소화한다며 ..

김해 강일 병원 건강한 나눔 밥상 후원

11월 29일241129 강일병원 건강한 나눔 밥상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김해노인종합복지관(관장 여미진) 경로 식당은 따뜻한 나눔 행사가 찾아들었습니다. 하루 전날인 11월 28일 오전, 김해 삼계에 있는 강일 병원 최원석원장과 직원이 복지관을 방문하며 자체 바자회 수익금을 후원하여 식당 이용객 500여 명의 무료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의 메뉴는 비빔밥으로 노란 콩나물, 초록 단배추 각각 삶아 가진 양념에 참기름 넣고 붉은빛의 무채도 소금/설탕 송송 뿌려 조물조물 무쳐내고 다진 육 볶아 달걀도 부치고 볶은 붉은 고추장 올려 비비면 꿀맛이 되지요. 요기에 한 수저씩 떠 넣는 밥이 시래기 삶아 된장 살짝 풀어 넣은 시래기 된장국은 소화가 잘되도록 해주었답니다. 후식은 바나나와 요구르트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연지공원 걷기

11월 24일 김장이라는 이유로 피곤해서인지 얼굴이 퉁퉁 부었다.집 밖을 나가지 않고 의료기구를 통해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쉼을 가졌다. 저녁에 퇴근한 남편에게 옛날 통닭이 먹고 싶다고 했다.내 모습을 보곤 두말도 하지 않고 재래시장까지 가서 옛날통닭을 사 왔다. 통닭은 맛이 없었다.남편도 맛이 없다고 했지만, 캔맥주에 다리 한쪽을 물었다. 그래도 저녁은 해야지 하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남편은 찬밥 있으면 끓여 먹자 했다. 난 통닭까지 사 온 남편이 미안해서 찬밥을 무채 나물 넣고 참기름에 볶아주었다.남편은 ‘이렇게 먹으면 되지 뭐하러 밥을 해,’ 라고 했다. 저녁을 치우고 또 자리에 눕다가 일어나 연지공원을 돌고 온다고 하고 집을 나섰다.전신이 쑤셔서 온몸운동을 해야 했다. 온몸운동으로 걷기만 한 게 ..

급식 봉사활동

11월 21일수영도 해야 하고 김장도 해야 하고 수영도 포켓볼도 모두 해야 했다.수영이야 이른 시간에 하니까 해도 된다지만 오늘은 급식 봉사를 해야 했다.코로나 시절처럼 일주일에 3~4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한두 번인데도 오늘은 어제 김장거리를 사다 손질을 다 해둔 터라 마음에 짐이 생긴다.  어찌 되겠지, 하고 수영부터 갔다.마치고 복지관 식당을 찾아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20년 전 복지관 처음 왔을 때 있었던 영양사이다 보니 영양사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식단을 짤지 궁금하면서도 과장급의 영양사라 마음이 놓였다. 사실 영양사가 자주 바뀐 탓도 있어 복지관 이용객들의 입이 시끄러웠다. 평소대로 각자 맡은 자리에서 급식 봉사를 마쳤다. 오늘은 노인 일자리 분들이 열 달을 수고한 마지막 날이라고 ..

의료상담실 봉사활동, 김장 준비

11월 20일오전 8시부터 수영을 하며 8시 50분에 수영을 마치게 된다. 마치고 샤워 뒤 머리 말리고 하다 보면 9시 30분이 된다.하지만 앞으로 매주 수요일은 8시 20분까지 수영 강습을 받고 복지관 의료상담실을 가야 했다. 어제 연습해본 걸 오늘 실천하는 첫날이었다.그래도 09시 전에 갈 수 있었다. 들어서자 걸레질을 하던 간호사는 계약직이라고 했다. 지금은 육아휴직으로 임시로 왔다고 했다. 봉사원이 해야 하는 줄 알고 미안해하니 ‘아무나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첫날이니 내가 모르는 게 많은 것이다. 도착하자마자 바빴다. 09시 30분 물리치료 받는 분들의 진료 기록지를 찾아서 물리치료실에 가져다줘야 했다.3개월씩 사전에 신청한 분 중에 오지 않는 분들을 대신해서 또 다른 신청자가 받을 수도 있었..

물리치료 봉사활동

11월 19일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올 연초부터 포켓볼을 치며 복지관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참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난 봉사원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지 않을까, 지난여름에 찾다가 당당히 복지관사무실 노크를 했었다. 직원들의 인사이동으로 누락이 된 듯 연락이 없어 지난주에 다시 사무실 담당자를 찾아 오늘 참여하게 되었다. 복지관 물리치료실 신청받는 자리에서 수요일 오전 09시부터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물리치료는 하루 4번에 나눠 받을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대체로 사전예약이 되어있어 자료만 찾고 물리치료 추가접수 차트정리를 하는 일로 회원(환자) 기록지 찾아 전달하고 물리치료 끝나면 기록지 원위치에 찾아 넣고 새로 찾는 환자에게 어느 부위를 받을지를 묻고 원장님이나 간호사에게 안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