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654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간담회

11월 15일서울역 앞, 11시 30분경 한 음식점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회장 이상성)는 지난 7월 혈액 관리본부장에 부임한 권소영 본부장과 첫인사를 하며 전헌협 임원 소개를 가진 뒤 간담회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혈액 관리본부 진흥국의 김봉균 국장과 송철희 팀장, 허준녕 대리가 참석했다. 간담회 의견으로는* 24년 연말 서울 남부혈액원 산하 헌혈봉사회 결성식 지원 건 외 대전충남세종, 광주전남, 울산, 인천 등* 25년 1월 전헌협 정기 총회 시 수석부회장, 홍보국장 선임 중 전달요청* 헌혈봉사원 조끼 제작지원(헌혈 디자인 부착)* 25년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20주년 행사 건(장소 및 행사 건) * 25년도 워크숍과 대표자 회의는 장소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혈..

서울역 헌혈센터에서

11월 15일전국 헌혈봉사회 임원들이 혈액 관리본부장과의 간담회 자리가 있어서 서울에 올라왔다. 일찍 올라온 탓에 모임 시간보다 90분가량의 여유가 있어 기차역 아래에 있는 서울역 헌혈센터를 방문했다. 서울역을 오가며 한 번쯤 방문하고 싶었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지난 월, 목 김해헌혈센터를 찾아 헌혈하려 했지만, 아마도 잠을 깊이 못 잔 탓에 비중이 작아 부적격을 받아서 하지 못했다. 용기를 내어 서울역 혼잡을 뚫고 서울역 헌 집에 노크하며 비중검사를 하자 13.0이 나왔다. 내겐 극히 드문 일이다. 난 바로 ‘전혈 해주세요.’ 했다. 물론 말한 뒤에는 혈장 할 걸 하고 후회를 했지만, 혈액은 쑥쑥 잘 빠져나왔다. 헌혈이 될 때 전혈이 하고 싶었지만 만 69세까지 300회를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 때..

봉사시간

11월 6일경남혈액원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봉사시간 상에 대한 연락을 받은 것이다. 2022년까지 시간상은 10,000시간, 13,000시간, 15,000시간~ 시간상이었기에 10,000시간 상을 2017년 연말에 받았었다. 하여 지난해 받을 시간은 13,000시간이 넘었기에 그 시간에 해당하는 시간 상을 받아야 하나, 직원이 올리지 않아 받지 못했다. 그런데, 2023년부터 천 단위도 새로 생겨 지난해는 11,000시간을 받았고 올해 12,000시간 상을 전해 받았다.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봉사하는 봉사원들은 순수봉사기에 봉사시간이 쌓일수록 보람이라는 즐거움이 따라온다. 직원의 실수로 지난해 받지 못해도 순차적으로 하나씩 소급해서 받게 되었다.  언제까지 봉사할 수 있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주..

전헌협 임원 춘천마라톤대회서 헌 캠 펼쳐

10월 27일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회장 이상성)는 10월 27일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 마라톤대회에서 전국 2만여 명의 건각들이 모인 공지천 행사장에서 헌혈캠페인을 성대히 펼쳤다. 오늘(10월 27일)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요일로 지난 18일 창립기념일 행사를 마치기도 했다. 쌀쌀해진 이른 아침 강원헌혈봉사회에서는 전국 임원들의 이른 새벽부터 공지천에 모인 임원들에게 어묵탕을 끓여 몸을 녹이도록 했다. 서울 중앙헌혈봉사회 김의용 봉사원은 헌혈증서를 50매를 기증 의사를 밝히고 전헌협 이상성 회장에게 전달했다. 전헌협에서는 어제 춘천 명동 헌 집에서도 헌혈캠페인을 펼치며 홍보용 볼펜을 나눠주고 이곳 행사장에서도 헌혈홍보용 볼펜을 나눠주었다. 일산에서 사는 ..

전헌협 임원 춘천서 헌 캠, 임시총회 가져

10월 26일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회장 이상성)는 전국 임원 40여 명과 임시총회와 헌혈캠페인을 펼쳤다. 첫날은 26일(토) 전국에서 모이는 임원들은 거리가 있어 오는 대로 명동 헌혈센터 앞에서 헌혈캠페인을 펼쳤다. 강원헌혈봉사회의 최윤석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해 지역의 임원들을 맞았다. 경남, 전북, 서울 동부, 경기, 제주, 서울 중앙, 부산 등의 순으로 속속 모이며 거리에 나섰다. 거리에 지나는 시민들을 향해 강원혈액원에서 준비해준 홍보용 볼펜과 밴드를 나눠주며 ‘헌혈에 동참해 주세요. 길 건너 명동 헌혈센터가 있습니다.’ 하며 목청껏 외쳤다. 명동 헌혈센터 길 건너에 중앙시장이 있고 그곳에 방송 드라마 겨울연가 동상이 있기도 했다.몇 년째 가서 헌 캠을 하면서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다..

춘천 가는 길 세종 들러

10월 25일매주 금요일 오전에 찾는 주촌 농협 노래 교실을 들려 미리 준비한 가방을 챙겨 빠른 걸음으로 진영역으로 향했다. 10월 26일과 27일은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에서 춘천마라톤대회에 참석해 현장의 선수와 가족이 삼만 명이 넘는다.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펼치기 위해서다. 물론 전헌협 임시총회도 한다. 헌혈봉사원 김주연과 동행을 하며 사전에 구매한 기차표로 세종에 들러 춘천을 올라가야 했다.한 번에 춘천 가는 기차, 시외버스가 없기에 구한 기차표 시간에 의해 세종에서 하루 묵어가야 했다. 손자가 보고 싶어서 일게다. 진영역은 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주연과 진영역 밖으로 나와 바빠서 먹지 못한 점심을 캔맥주로 대신하며 기차에 올라서는 잠을 청하기로 했었다. 생존해보지 않은 밝은 대낮 역 ..

성공, 헌혈 272회

10월 24일지난주 헤모글로빈 수치는 11.1, 비극적인 수치로 나아 일주일을 더 미뤘다.하긴 잠을 제대로 못 자니 좋을 리 없을 거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약하게 나올지 몰랐었다. 계속 일정이 있어 잠 설치고 나들이 다니고, 식사는 거르지 않고 잘 먹고 특히 물을 많이 먹었던 것 같다.어제 합천으로 나들이 가서도 오가는 차량에서는 거의 잠을 청했었다.  수영장을 다녀와 큰 기대를 안고 김해헌혈센터 입구에 들어섰다.어머! 아침부터 웬일로 헌혈자들이 가득했다. 역시 감사했다. 난 레드커넥트 헌혈 앱을 통해 전자문진도 하고 예약도 하고 왔기에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에 있는 테이블 PC로 접수를 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간호사 앞에 앉았다. 우선 혈압부터 쟀다.헐레벌떡 2층까지 급히 올라갔기에 150이 나왔다...

김해헌혈센터 안내 봉사활동

10월 21일복지관 당구장에서 한 수 포켓볼을 배우며 점심까지 해결하고 오후 1시 안내 봉사활동을 위해 김해헌혈센터를 찾았다. 헌 집에 도착해 얼마쯤 있었을까? 주차도장 확인증에 도장을 찍어줄 때쯤, 부모를 따라 헌 집에 온 나의 손자 또래의 여자아이가 헌혈하는 아빠를 기다리며 장난을 치다가 손끝을 조금 다친듯했다. 칭얼거림에 간호사에게 과자를 얻어 울음을 그치게 했다.엄마의 보살핌에도 33개월 아기기에 그럴 수 있다.  내 손자는 사내아이기에 더 심하게 뛰었을 것이다. 헌혈을 마치고 대기실로 나온 아빠를 맞으며 며칠 몇 날을 못 본 듯 반갑게 반겼다. 귀여웠다. 36개월의 내 손자도 보고 싶었다. 월요일이어서일까? 헌혈자는 띄엄띄엄 찾아주었다. 어둑해지는 저녁 6시 활동을 마쳤다. 비가 오려는지 어둠은..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

10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3층 대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노란 조끼의 적십자 봉사원 속에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이상성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해 기념을 축하했다. 식순에 의해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 적십자 활동 영상 상영, 기념사 김철수 회장, 축사 한철수 국무총리 각각 해주었으며 국민훈장을 비롯한 정부 포상 순으로 행사는 진행되었으며 축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수상자는 30명으로 대통령상을 헌혈봉사원으로는 서울 중앙헌혈봉사회에 전(前) 이승기 회장이 받았다. 행사장 오디토리움의 1,000석 자리에 맨 뒤 3줄에 앉은 헌혈봉사회 전국협의..

119년 창립일 참석 위해

10월 18일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 기념식 참석을 철도를 이용해 오르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서둘러야 했다.구포역까지 남편이 태워주었다.비 소식에 간편 차림으로 서울을 갔다.왠지 속이 쓰렸다. 준비해간 생수로 속을 다스렸다. 기차에 오르자 동창 모임으로 김천을 가신다며 수영장 형님을 뵈었다. 그것도 바로 내 앞자리였다. 하지만 잠이 쏟아져 견딜 수가 없었다. 앞칸에 형님은 먹을거리를 계속 전해주었다. 낙동강 물 속은 모르지만, 수면 위는 평온했다. 사람 속과 같을 것이다.창밖 논은 누렇게 벼가 익어갔다.앞칸 그녀들의 수다를 자장가로 난 어디선가 잠이든 듯했다. 눈을 뜬 건 앞칸 형님이 김천서 내리신 뒤였다. 천안 부분부터 비가 내렸다.병든 닭같이 졸며 영등포역에 도착해 헌혈봉사회 경기회장을 만나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