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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봉사

12월 19일여자들의 재잘거리는 수다는 언제고 즐겁다. 속도 시원하다.오늘이 그런 날이다.복지관의 경로 식당 당번으로 급식 봉사에 참여하며 요리를 마치고 배식 준비까지 하며 잠시 커피타임으로 쉬는 시간이 마련된다. 50대 초반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한 세대가 테이블에 앉아 재잘거림에서 무슨 이야기인들 안 나오겠는가, 그저 커피 마시며 즐겁게 재잘거린다. 오늘은 우리 사랑손 외에 당아모(당당한 아줌마 모임)봉사회와 함께 했다.우린 설거지 조에 투입되었고 오늘따라 식당을 찾는 분이 많은 듯, 설거지가 끝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니 끝을 낼 수 있었다. 이용객이 아마 500명은 넘는 듯 생각이 든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수저 들기가 힘들 정도로 식판을 닦아낸 듯했다.복지관 급식 봉사, 20년..

코다리 찜

12월 17일전통사찰 선지사를 직장동료였던 분과 찾았다.일주문이 완성되어가고 있었다. 선지사 경내는 찬 바람만 불어댈 뿐 조용했다. 오백나한을 모신 영산전을 찾아 조용한 법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스님도 잠시 뵐 수 있었다. 일행만 남겨두고 당구장 친구들과 점심 약속으로 식당으로 향했다.수영장을 다녀서 절에 다녀오며 속은 빈속이었다. 코다리찜~ 당구장 회원이 자주 가는 식당으로 추천 때문에 가게 되었다.코다리찜이 맵게 보였다.보통 맛으로 주문을 했지만 매운 정도는 평소보다 조금 맵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호호거리며 함께 먹었다.밑반찬으로 매움을 가라앉혀보았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빈속에 먹은 찜은 당구장서 내 속을 요동치게 하며 불편하게 했다. 응급으로 형님이 주신 한방 소화제도 먹고 ..

실버 마스터 반 단체 회식

12월 16일수영장 실버들은 조촐한 연말 행사했다.연말 행사래야 수영강사가 6개월에 한 번씩 바뀌는 관계로 서운함을 달래며 회원들과 밥 먹고 특유의 여자들만의 수다를 갖는 자리다. 새해 1월이 되면 수영강사가 바뀌기에 우리 모두의 귀염둥이 강사에게 난 기념 될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8월에 단체 회식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기념 액자를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집에서 쓰고 있는 엡손 종합복사기가 고장이 났다. 흑백인쇄만 되고 칼라 색채가 안 되는 것이다.할 수 없이 A/S는 뒤로 미루고 사진관서 3,000원이나 주고 인화를 했다. 사진의 젊은 강사가 그냥 예뻤다. 젊음이 예쁜 것이다. 또한, 예약한 식당은 평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식당으로 회원들도 원하고 해서 김해 내동에 있..

스마트폰 카메라 앱

12월 12일오늘은 목요일, 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서 오전 경로 식당에서 급식 봉사에 참여하곤 오후 2시 스마트폰 활용법(강사 박이진)을 배우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법은 매주 목요일 오후에 강습이 있다. 오늘은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 기능을 알려주었다.회원들은 박 강사 지시에 따라 긴장하며 스마트폰을 열었다. 여러 가지 기능 중에 배우고 싶었던 기능이기에 소개하려 한다. 고속촬영 즉, 스마트폰 기능 중에 있는 ‘버스트 샷 촬영’을 말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야외에서 특히 바닷가에서 쉽지 않은 점프하는 정지 장면을 찍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기능을 통해 적절하게 쓰면 좋을 것 같다. 스마트폰 ‘카메라 앱’을 먼저 연다.① 좌측 상단 톱니바퀴같이 생긴 ‘설정’ 버튼을 터치한다. ② 중간 부분에 촬영 버튼 밀..

안동 거쳐 영주, 단양, 괴산까지 여행

일정표 12월 9일, 안동시장> 월영교 (헛제삿밥) > 12시, 예끼 마을(선상수상길) > 안동 부모님 산소> 3시, 영주 부석사(무섬마을 외나무다리)> 4시, 단양 구경시장 부근 숙소 잡기12월 10일, 만천하 스카이워크 > 고수동굴, 괴산 부모님 산소> 김해 도착 소요 시간까지 예상  12월 9일 여행 일정을 잡고 07시 30분 집을 나섰다. 따듯한 김해와 기온 차이가 있어 두 개의 상의를 준비하며 두툼한 겨울 외투와 가벼운 잠바를 준비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여행이기에 추우면 벗으면 되기에 옷은 두 개를 준비했다. 도로는 출근차량으로 혼잡했다. 군위휴게소에서 따듯한 커피를 구매하고 다시 출발했다. 첫날 찾은 곳은 안동 신시장이었다. 그곳은 더 추웠다. 사람 없는 시장도 춥게 했다. 그래도 선물용 간..

주촌농협 노래교실- 임영웅 ‘♬사랑의 아픔 딛고’

12월 6일금요일 오전 10시, 김해 선지 지점의 주촌농협(조합장 최종열) 조부경 노래 교실을 찾아갑니다.3층 노래 교실은 일주일 만에 만난 회원들은 여자들만의 특권인 수다를 노래 교실에서 풀며 떠들썩했습니다. 조 강사는 흥을 더 돋우기 위한 노래세상으로 ♬정이 전부야 ♬두 여인 ♬기타 부기 ♬노랫가락 차차차 ♬그냥 가면 어쩌나? 등의 노래로 우리를 안내하며 여행을 떠났습니다. ♬님과 함께 노래에 맞춘 공식 체조로 스트레칭도 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오래도록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영 노래를 감미롭고 애틋하게 트로트 발라드를 불렀습니다.  귀를 송곳 세운 뒤 흘러나온 곡은 옛 노래 ‘♬ 나그네 설움’으로 미소를 담아가며 불러도 보았습니다. 연말 한 곡이라도 나의 노래를 만들어보라고 부른 지워지지 않는..

김해 노복 당구장 총회

12월 5일김해노인종합복지관 당구장(회장 김영윤) 회원들은 오전 10시, 3층 당구장에서 2024년 총회를 했습니다. 총회는 최인식 간사의 진행으로 한해의 각가지 행사를 비롯한 김영윤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김홍철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기타 안건토의를 했습니다. 회원 148명 중, 직전 회장이며 현 고문으로 김병남/ 조동욱/ 박성영 님을 비롯한 12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총회를 마치고 자리를 불고깃집으로 이동해 24년을 마무리를 했습니다. 당구장은 삶의 즐거움이 이어지는 취미 공간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운영될 것입니다. 한 해 동안 임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물리치료 의료상담실 봉사활동

12월 4일수영장에 들려 샤워만 했다.갑자기 차가운 날씨에 내 근육들은 내 마음 같지 않았다.허리통증에 이어 무릎 상태도 말썽을 일으킨다. 어쭙잖게 젊어서 했던 배구가 남긴 허리통증, 다 닳아버린 무릎 연골.날씨가 추워지면 먼저 허리와 무릎이 나댄다.해서 물리치료라 생각하고 20년 넘게 수영을 하는 것이다. 오늘은 복지관 물리치료실 봉사활동을 가야 하는 날로 20분 후 물에서 빠져나와야 하기에 물에는 들어가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복지관으로 향했다. 오늘부터 노인 일자리를 접수하는 날로 복지관도 어수선했다.진료카드를 찾고 물리치료실 가져다주고 찾아오고 정리해서 다시 카드를 넣고 3시간을 마쳤다. 오후 1시 30분 실버 아카데미 수업이 있는 날이기도 했다. 오늘은 진영노인복지관 나만순 관장의 노인 일자리 안..

거제 나들이

12월 3일설레는 아침을 맞았다.당구장 형님들과 나들이를 계획한 날이다.내가 추천한 거제의 맛집은 휴일이었다.하여 형님의 추천으로 다시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의 맛집으로 방향을 돌렸다. 날씨는 추위가 있을 거라는 일기예보로 옷을 따뜻하게 입었지만 바람 한 점 없이 그냥 차가웠고 나들이하기 적합했다.  오션블루 가덕휴게소에서 마트 커피를 손에 들고 아름다운 푸른 하늘을 보며 잠시 쉼을 가졌다. 다시 출발하며 찾은 곳은 철판 소갈비 해물탕집의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음식점입니다.정오가 훨씬 넘은 시간의 점심은 꿀맛일 수밖에 없었다. 우선 자유로운 시간을 축하라도 하듯 소주와 사이다로 축배부터 들며 배 둘레를 차곡차곡 채웠다. 주변은 지세포항이 있어 어선의 어부들이 이른 새벽에 잡은 어류들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

제삿밥 초대

12월 2일이맘때면 올해 팔순의 수영장 순남 형님이 집안 제사를 모시고 나면 우리를 초대해준다. 오늘이 그날이며 초대받은 게 벌써 몇 해인지 기억도 못 한다.처음엔 서너 번하던 제사를 어느 해부턴가 한 번에 모신다며 이때쯤 우리를 초대해주시곤 했다. 이젠 형님들 연세가 있다 보니 음식을 드시는 것도 전만은 못했다.그래도 제사음식은 나눠 먹는 거라며 순남 형님은 불편한 몸으로 우릴 꼭 불러주시니 늘 감사하게 먹곤 했다. 그렇게 우린 넉살 좋게 제사음식을 얻어먹곤 했다. 하필 아파트에 물이 안 나온다는 안내방송에 순남 형님은 함지박마다 물을 받아두셨다.난 형님들 이야기 나누도록 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설거지를 했다. 다행히 설거지를 다 마치고서야 물은 그쳤다. 옛날 여자들 모두는 만삭인 배 둘레를 소화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