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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질’

건강미인조폭 2021. 8. 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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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 인질을 보기로 했다.

 

전국에 퍼부은 이번 태풍 '오마이스'로 주택과 상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고 다행히 새벽에 소멸하였다, 는 피해뉴스 소식을 접하며 집을 나섰다.

 

지난밤 태풍 '오마이스'로 요란했던 하늘은 가는 비와 어둠만 남기고 대체로 조용했다.

 

오전 910분경 빗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 우산을 들고 비를 맞으며 걸어서 약속 장소인 CGV를 향해 질척거리는 거리를 걸었다.

 

난 빗소리에 그냥 기분이 좋았다.

 

조용한 거리는 반짝거리는 도로 위로 택시만이 소리 없이 달리고 있었다.

 

이곳에 별 피해 없음에 감사하며 영화관에 들어섰다.

2~3인의 관람객이 들어섰고 난 일행을 기다리며 가족 단체 카톡으로 비 피해 안부를 물으며 일행을 기다렸다.  그녀들이 도착해 영화를 관람했다.

 

하굣길~ 비는 그치지 않았다.

초등생들 보폭에 맞춰 걸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가을을 제촉하는 낙엽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코로나로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영화를 보면서 풀고 있지만, 이번 영화는 배우를 홍보하려는 영화 속 배우 황정민의 영화를 찍는 듯했다. 그만큼 황정민의 비중이 너무도 컸다.

 

'영화 인질' 출연진 배우 황정민(황정민 역) 김재범(최기완 역) [배우 황정민의 이름으로 출연했다.]

 

줄거리 - 많은 사람이 사라지고 살해되고, 경찰에 비상이 걸린다.

황정민은 톱스타로 제작발표장을 빠져나오며 단골 편의점에서 잠시 쉬며 알바생과 최근 사라진 남녀 사진을 인터넷 뉴스를 보며 이야기 나눈다.

 

편의점을 빠져나온 황정민은 편의점 바로 앞 주차해놓은 차량 앞에서 사내들과 실랑이를 버리고 사라진다.

배우라는 직업으로 맘을 다치며 돌아서서 그냥 집으로 향하지만, 집 부근 cctv가 없는 어둑한 골목길에서 황정민은 결국 납치를 당한다.

 

위치를 알 수 없는 산속에 납치되었고 그곳에는 여러 명이 납치되어 있었다. 살아있는 인질들에게 고액을 계좌이체로 받은 뒤~ (상상에 맡김)

 

납치된 곳에서 황정민은 납치가 되기 전 인터넷 뉴스에서 사라진 여성을 납치현장에서 보게 된다.

 

황정민만이 빛이 났고 인질이 된 황정민은 겁에 질리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그냥 영화 속 영화를 찍듯이 태연한 부분만이 그려졌다.

 

극적으로 탈출을 하지만 결코 쉽지 않았고 다시 붙잡히게 된다.

산속 두 장소(1장소-황정민이 있는 장소, 2-위장 장소)를 납치장소로 만들어 놓고 납치범 두목인 최기완(배우 김재범)’은 계획을 세우고 경찰에 자수한다.

 

경찰은 자수한 최기완과 산속을 찾는다.

범인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범인은 미리 폭발물을 설치한 위장 장소로 경찰을 유인한다. 그곳은 폭파하며 경찰은 다치고 범인 최기완은 멀쩡하게 살아남아 다시 인질인 황정민을 찾는다.

 

탈출하다 다시 잡힌 황정민은 상당히 다쳤음에도 범인과 맞붙어 싸움을 펼치고 결국 경찰에 의해 범인들을 일망타진하게 된다.

 

배우 황정민은 확실한 영화 배우였다.

 

여기서 잠깐~~! 범인 역의 배우 김재범은 신인인 듯 낯설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칼날이 서 있는 날카로운 연기에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