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오늘은 손자의 백일,
코로나로 행사를 치를 수 없어 이번 주말, 청주의 한 식당에서 조촐하게 치루기로 했다.
내 손자 백일 기념 선물은 며느리의 뜻대로 소띠 목걸이 두 돈을 준비했다.
코로나 종식은 오기나 할까???
남편 쉬는 날, 바다가 보고 싶었다.
남해안대로를 달려 마창대교를 건너며 뻥 뚫리지 않는 내 맘을 치료하고 싶어 남편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 주촌 오백나한을 모신 선지사에 들려 손자 성장에 감사함을 빌며 내 맘의 위로도 받아보기도 했다.
그곳 산에는 계절도 잊고 이른 매화가 봄을 달려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