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아파트 단지 분수 앞에서

건강미인조폭 2025. 6. 3. 20:19

6월 3일
제21대 대선투표 날
 
복지관 휴관으로 형님이 거주하는 새 아파트로 놀러 갔다.
형님들은 투표를 마친 후였다.
형님들과 아파트 단지 내의 분수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희망하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이야기 나눴다.

 
분수대 앞의 흐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했다.

 

우린 형님댁으로 들어가 난, 잘하진 못해도 날아가는 새도 잡아보고(Go-Stop) 국수도 주문해 먹고는 하하 호호 함박웃음으로 두어 시간을 놀고 돌아왔다.

 

그런데....

늘 그랬지만 지하주차장이 오늘은 이상하게 들어가기 싫었다.

남편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

남편은 지하주차장에 넣어야 차량이 조금은 깨끗하다고 했다. 사실 차 청소가 어려워 잘 안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결국, 차량으로 가득 찬 지하를 누비다 가만히 서 있는 남의 차를 긁었다.

 

이런~

당황스럽고 상대방 차에 미안했다.

 

급히 상대방 차량 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외출 중으로 집에 없었다. 그리곤 남편도 부르고 보험사도 불러 수습했다.

 

남편은 보험사가 처리하니 걱정하지 말라지만 아들이 사준지 얼마 안 된 새 차기에 맘이 아팠다.

평소 조심히 운전하는데 이 시간 만큼은 무엇에 쓰인 듯 멍 때리며 운전했던 것 같다.

 

내차도 다쳤지만 닦아내니 작은 상처만 남았지만, 남편은 그래도 새 차니 차량정비소에 넣는단다.

 

집에 들어오니 놀란 탓일까, 두근거리는 심장을 우선 잠재워야, 했다.

조심히 운전했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구나.

더 조심 운전하자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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