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아침부터 비가 내렸다.수영장에 들어서서 샤워 중에 부숙 형은 내게 다가와 '지연 씨야! 수영 마치고 어버이날이라고 은순 씨가 형님들께 국밥 대접한다고 같이 가잖다. 같이 갈 수 있제' 했다. 감사했다.'네~' 하자 옆에 있던 은순 형은 '지연씨 같이 가요.'했다. 그렇게 수영을 하치고 09시 20분경 두 대의 차량으로 구산동 돼지 국밥집을 찾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몇 테이블은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난 내장, 넌 돼지, 섞어, 순대국밥 등을 주문하고 은순 형은 덧붙여 '비 오는 날은 막걸리죠.' 하며 막걸리도 주문하며 얼굴들이 불그레 지며 옛날 여자들의 수다를 양념 삼아 맛있는 아점을 했다. 어버이날~ 형님들께 음식 대접하는 은순 형의 맘도 예쁘고 외모도 예쁜 분이다. 고마운 아점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