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걷기,수영, 포켓볼,노래, 영화 등~ 637

돼지국밥 대접

5월 9일아침부터 비가 내렸다.수영장에 들어서서 샤워 중에 부숙 형은 내게 다가와 '지연 씨야! 수영 마치고 어버이날이라고 은순 씨가 형님들께 국밥 대접한다고 같이 가잖다. 같이 갈 수 있제' 했다. 감사했다.'네~' 하자 옆에 있던 은순 형은 '지연씨 같이 가요.'했다. 그렇게 수영을 하치고 09시 20분경 두 대의 차량으로 구산동 돼지 국밥집을 찾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몇 테이블은 손님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난 내장, 넌 돼지, 섞어, 순대국밥 등을 주문하고 은순 형은 덧붙여 '비 오는 날은 막걸리죠.' 하며 막걸리도 주문하며 얼굴들이 불그레 지며 옛날 여자들의 수다를 양념 삼아 맛있는 아점을 했다. 어버이날~ 형님들께 음식 대접하는 은순 형의 맘도 예쁘고 외모도 예쁜 분이다. 고마운 아점 시간이었다..

어버이날 노래자랑

5월 8일제53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어버이날 행사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김해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어르신들의 모든 노고를 다 잊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로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 어르신 ‘세월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노래자랑 참가자들은 지난달 중순쯤 노래 심사를 통해 10명을 선정하며 이날 무대에서 경연을 펼쳤다. 경연자들은 ♬정말 좋았네, ♬마산 일기, ♬청춘을 돌려다오, ♬연모, ♬처녀 뱃사공, ♬추억의 소야곡, ♬황포 돛배, ♬만약에, ♬불효자는 웁니다, ♬사랑의 트위스트 등의 노래로 경연을 펼쳤으며 우승은 ♬황포 돛배를 부른 홍매화 님이 차지했다. 행사에 복지관 ..

빡빡한 일정

4월 25일오늘은 오후 4시 33분 진영역에서 대전에 올라 세종을 가는 날로 일정이 빡빡했다. 아직 수영하는 건 아니지만, 수영장에 들렸다가 변경한 시간대로 병원을 가야 했다.바쁘다는 이유로 친구도 보지 않고 자동차 페달을 밟고 집까지 왔을 때, 친구는 밭에서 나를 주려고 쑥갓을 캐왔다며 나를 찾았다는 것이다. ‘가시네~ 미리 전화라도 하지~~’ 맘속 소리를 내뱉고 수영장으로 다시 돌아가 친구사물함에 보관한 쑥갓을 찾아왔다. 사실 늘~ 나를 챙기는 친구가 고마운 것이다. 병원에 재활 치료받으러 가기 전에 빠른 속도로 쑥갓을 무쳐야 했다. 물을 끓이는 동안 나물 다듬어 삶고 물을 꼭 짜서 마늘 듬뿍 넣고 간장, 소금 조금씩 넣어 조물조물 무쳐 참기름 통깨로 마무리했다. 맛은 먹는 남편이 평가하기를~~~..

당구장을 찾아

4월 23일수영장은 아직 안 들어가기에 회원들과 샤워만을 하며 막간 수다를 곁들이다, 회원들은 수영장으로 향하고 아쉽지만 다음 주부터 수영장에 들어가기로 하고 나는 샤워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아쉬움을 복지관 당구장으로 향했다. 당구장은 며칠 전 충남으로 봄나들이 갔다가 몸살이 난 회원도 있다고 하더니 썰렁했다. 나도 자리를 차지하고 포켓볼을 쳐봤다. 두 달 만에 만져보는 당구봉은 바들바들 떨리고 다리는 후들거렸다. 초점이 잘 맞지 않았다. 우째 이런 일이~~~~~~ 그래도 인생 선배님들인 회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재밌게 칠 수 있었다. 경로 식당에서 형님들과 점심까지 먹고 병원 재활 치료를 받으러 먼저 나와야 했다.아직은 두 다리로 버티며 게임에 집중할 수가 없기도 했다.재활 치료 중 걷기는 일만 보..

퇴원 후 바깥세상

4월 21일무릎 인공 관절 수술로 인해 두 달 만에 수영장을 찾았다.난 아직 샤워만 해야했다.회원들은 환영해주었다. 고마웠다. 수영을 마친 팔순의 형님들이 휴게실이 아닌 밖으로 나를 불렀다.영문모르고 따라 나가자 형님은 봄 소풍인 양 도시락이 아닌 찬합에 밥과 상추쌈, 잡채~ 밥상에서 먹듯 푸짐하게 밥을 싸 오시기도 했다. 연지공원을 찾아 먹자던 예정은 걸음이 더딘 나를 위해 수영장 야외로 정해졌다. 배려심의 옛날 여자들의 행동이 귀엽기도 하고 즐겁고 행복했다. 소풍을 마치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하하 호호 까르르~~~ 시간을 보냈다. 난 이어서 복지관 당구장으로 향했다. 복지관에 들어서며 우리 5인조? 큰형님이 커피로 환영해주셨다.감사한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그렇게 환영을 받으며 당구장에 입구에서..

김해사랑병원 입원 일기 2부 (14일~17일)

3월 14일두 번째 먹은 수면 유도제는 별 반응이 없었다. 아마도 통증으로 인한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이른 시간 07시 40분 냉각치료에 이어 08시 40분, 30분간 이뤄지는 무릎 꺾기는 110도 > 115 >120도 순으로 성공했다. 무릎 꺾기를 하며 수술한 다리의 피멍의 흔적은 피를 많이 흘리면 나타나는 증세로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붕대 푼 다리가 불편하지 않았는지 묻는 물리치료사들의 관심에 감사했다.  물리치료를 받고 병실에 들어가니 아침부터 배달음식이 도착해있었다.어젯밤 우리 방 환자 3명은 오늘 아침과 점심을 취소했었다. 이유인즉, 교통사고 환자의 상대방 100% 과실로 연락을 받고 기쁨의 한 턱? 을 낸다고 했다. 하여 아침은 배달음식 ‘구운 가지 샐러드’와 ‘음료..

복지관 당구장 ‘춘계 당구 친선경기’

3월 13일김해노인종합복지관 당구장 회원 146여 명은 연간 춘계, 추계 친선경기대회 중 상반기 춘계 대회가 펼쳐졌다.  각자의 기량을 선보이는 이번 대회는 노년층의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의 목적으로 몸놀림에 큰 무리 없이  가벼운 운동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이며 노년층에게 찾아오는 치매와 우울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구동아리 김영윤 회장은 ‘우리 당구동아리 모임이 갈수록 회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즉. 함께 어울리는 친구가 늘어나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낀다.’라며 ‘오늘의 경기로 회원 간의 건강과 친선이 도모되기’를 당부했다. 참석은 못했지만, 회원/김홍기, 전원수, 최인식 감사, 김영윤 회장님의 자료를 듣고 톡으로 받아 올려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포켓볼 순위A조B조우승구봉희, 김..

수영장 형님들

2월 27일늘 감사함을 전하지만, 이분들의 관심에 오늘도 감사했다.수영을 같이하는 옛날 여자들이다. 시니어 일자리에서 난 3조로 나뉘어 일하는 관계로 2주마다 시간이 바뀐다. 난 6주 중의 4주는 함께 수영하지만, 5, 6주는 오후에 혼자 자유 수영을 해야 했다. 그게 아쉽다며 어제 내게 국밥을 사주셨다.멀리 가는 것도 아닌데 2주를 못 보는 게 한 그릇이라도 함께 먹고 힘내라는 게 그분들의 생각이다.  8명이 돌아가며 먹는 아/점은 이유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밥 먹자.’라면 수영을 마친 오전 9시 반경이면 모여 밥을 먹는다. 그곳에 나도 끼어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다.별거 아니더라도 늘 나를 챙겨주심이 감사했다. 다음날인 27일은 금순 형님댁 김장김치가 맛있다며 2주 지나면 더 익는다는 게 금순 형님..

단체 회식

2월 14일김해노인종합복지관 당구동아리 회원(회장 김영윤)은 정월 대보름을 지내고, 회원들은 오리고기 음식점에서 정감 어린 단체 회식을 가졌다.  김 회장의 공지사항은 오는 3월에 *당구 행사를 치를 예정이며 *4월에는 야외나들이를 계획되어 있고 또, 복지관 내부 리모델링의 목적으로 *공사를 동시에 하지 않고 강의실별로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고 전했다.  추가적인 사항은  ‘단체 회식 참여에 감사’ 함을 전하며 ‘식사참여자는 사전 예약자에 한하며 예약 당일에 참여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했다.  이날 참석자는 58명이었다. (개인 사정으로 서울을 다녀오느라 최인식 감사에게 사진을 받아 글을 올렸다.)

한턱?

2월 8일주말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수영장을 가는 날이다.매서운 겨울바람이 내 양 볼을 때렸다. 상당히 추운 겨울 날씨다. 해서 07시 집을 나섰다. 늦은 시간이다. 실은 6시 30분에는 나서야 수영을 할 수 있지만, 샤워 마친 뒤 형님들과 여자들만의 수다를 떨기 위해 가는 것이다. 옛날 여자들의 수다는 더 구수하다. 수영장을 들어서니 형님들은 수영을 마치고 샤워 중이었다.결국, 난 늦어 샤워만을 하기로 했다. 형님들은 ‘한턱내야지.’ 하며 관심사는 나의 새 차였다. 결국, 어제 받은 내 새 차에 형님 세 분을 모시고 총 8명은 늘 먹던 국밥집으로 향했다. 오전 8시 30분, 구산동 돼지국밥집은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직장인들이 주말을 쉬면서 그냥 쉬기 위해 주변 가까운 곳에서 밥을 사 먹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