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우리들의 숨은 이야기(이소순봉사원)

건강미인조폭 2011. 10. 8. 08:17

2008/07/19 10:15

 

김해 지내동 김순이 할머니를 18년이나~~
30도를 넘나들며 소나기도 뿌렸던 7월14일 무더운 한낮!
김해 지내동 독거노인 김순이(70세)할머니를 찾아 나섰다.

‘순이 할매~~’
‘야~ 누근 교~~?
‘우리 왔어 예~ 할매 보고자파 왔어 예~’
‘아! 예~ 우리봉사원들 아인 교~~’

동부단위봉사원(회장 지경임)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가움에 맨발로 절룩거리면서 지팡이에 의존하며 나와 지경임회장의 손을 덥석 잡아주셨다.

김순이할머니는 18년 전, 지금의 단칸방을 삼백만원으로 인연은 시작되었다.
김할머니는 병약한 작은아들과 살았고 따로 살던 큰 아들은 아내조차 가출한 후, 홀로 이곳저곳 떠돌이 생활을 하며 소식도 제대로 알 수 가 없었고 김할머니는 당뇨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생활의 어려움에 큰아들까지 소식이 끊겨 합병증으로 9년 전 발목을 절단할 때도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알콜중독으로 사는 아들이 눈에 밟혀 눈을 감지도 못하고 적십자봉사원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되찾아 살쯤, 작은 아들마저도 알콜중독으로 5년 전 겨울에 공원에서 동사를 하여 김할머닌 가슴에 한이 쌓인 체 소리 내어 울 기력도 없게 하였다.

18년이란 긴 세월을 집주인인 이소순(동부단위봉사원)씨가 가족같이 지키며 살고 있고 이소순봉사원은 적십자사봉사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어 생활의 어려움을 동부단위봉사회원들과 의논하여 10년째 말벗은 물론 밑반찬도 해드리며 청소도 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김순이할머니는 동부단위봉사원들을 기다리는 낙으로 사시는 할머님이 발목을 절단수술 할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맘이 아프다고 지경임동부단위회장은 말했다.

‘은행 사랑 나눔 네트워크 행사’로 김해지구협의회(회장 김영숙)에 지원받게 된 의료장구들 중에는 네발지팡이, 적외선램프, 혈압기, 혈당기, 발목찜질기, 어깨찜질기, 바퀴보행기, 휠체어 등 8종을 중에 김순이할머니에게는 휠체어를 드리게 되었다.

김순이할머니는 휠체어를 받아들고 어찌나 기뻐하시던지 사진을 찍을 쯤
‘양말과 신발을 갖춰 신고 다시 찍읍시다.’ 해서 잠시 웃을 수 있었고
늘 지금과 같이 행복한 미소가 이어지길 바라도 본다.

반가움에 맨발로~~

예쁘게 나오게 해주이소~~
휠체어를 받으신 김순이할머니는 이제 걷는 거 걱정 없다며 행복해하셨다.

이소순동부단위봉사원

등 모습으로 찍힌 차량지원해준
권정욱(대우자동차남부영업소, 지경임회장님 아들)소장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뒷날 시간을 내어 다시 찾아 갔습니다.
지경임회장부부, 김순이할머니, 이소순봉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