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도토리묵

건강미인조폭 2016. 5. 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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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경 수영장 친구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지연아 너 울 집에 올래?’

무슨?’

묵 좀 쒔다. 저녁 먹기 전에 퍼뜩 온 나~’

그냥 먹지~(빈말로 했다)’

알따, 그럼 니네 집까지 지금부터 걸어갈게.’

미친나, 알따 내 지금 자전거 타고 나갈게 해반천서 보자

 

커피 점에서 커피 두 잔을 들고 연지공원을 지나 해반천서 친구를 기다렸다.

 

얼마를 기다렸을까, 저 만치서 친구가 도토리묵을 등짐에 메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내게 다가왔다.

 

이 친구는 민요를 배우는 수영장 친구다.

 

나이 먹어가며 만난친구의 끈끈한 정에 감사하며 남편과 맛있게 먹었다.

 

묵은 씁쓰레한 맛이 도토리의 진한 맛을 느끼게 했다. 양념장이 참 맛있었다.

양념장에 묵과 파프리카를 전해주었다.

해반천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페달을 밟으며~~

인증샷~

복면 쓰고 예쁘게 찍으란다~~

수영장 후배 숙자와 영애는 민요를 배운다.

돌아오는 길, 외국인의 결혼식 야외촬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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