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지난5월26일 건강검사를 하고 문제가 생겨 수영을 한 달 연기했다.
7월초부터 수영장을 찾아 샤워만을 하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가족여행 뒤 쉬지 못하고 바쁜 스케줄에 다니고 남은 건 몸살,
보름 넘도록 감기로부터 애정공세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다시 수영도 한 달을 연기했다.
이날 수영장에는 방학을 이용해 학생들을 빙상과 수영을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접수신청 중으로 복잡했다.
병원을 찾았다. 바이러스 검사 등도 했지만 이상 없다며 의사도 걱정을 했다.
다시 작은 병 두 개의 영양제 등에 의존하며 한 시간 반을 보냈다.
남편은 쉬는 날, 목을 따듯한 국물을 먹어보라며 이른 점심으로 옻닭삼계탕을 사주셨다.
보글보글 뜨겁게 뚝배기에서 옻닭삼계탕이 끓고 있었다.
남편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하며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에 지금은 의사 지시에 따를 뿐이다.
거북공원에는 비둘기 떼들이 오후 한때를 즐기는 듯 했다.
기름기가 적다고 남편이 권해준 옻닭 삼계탕
아이들을 가르키려는 부모들의 수고스럼이 보인다.
열흘 동안 4번이나 맞았다. 좀 더 낳기를 바라며 더 권했다.
육십 넘으니 이것도 나이라고 병도 이기지 못해 속상할 뿐이다.
남편에 베려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