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댁이 셔용?

건강미인조폭 2017. 4. 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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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멋대로 내렸다.

힘없이 내리다가도 마구 쏟아지고, 지금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이른 저녁,

내일, 친정올케언니제사에 서울 올라가는 가방을 챙기는 중에 톡이 날아들었다.

 

댁이셔용???

김해헌집와쓰요

 

집에 계세요. 김해헌혈의집에 왔어요.’ 라고 묻는 문자였다.

요즘 젊은 사람들 통화내용이 반말인지? 좋은 말인지?

소통만 되면 된다고 믿는 것 같았다.

 

김해헌집은 집에서 10분 거리로 가까이에 있다.

젊은 여 회원과 통화로는 인사를 했지만 본적이 없어 잠시 일손을 멈추고 김해헌집을 찾았다.

 

보험설계사를 하는 30대 후반의 아가씨로 헌혈 20회로 경남헌혈사랑봉사회 헌혈릴레이 76번째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진해에서 김해에 볼일이 있어 온 김에 헌혈까지 하며 내가 사는 지역이라 그냥한번 연락했다는 것이다.

 

내일 서울 가는 일로 마음이 다급해있어 헌집서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에 다시 찾을 때 넉넉한 시간으로 마주하기를 바래보며 그녀를 보냈다.

 

헌혈에 동참하고 많은 해택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