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러브레터 17년 12호

1월 16일

손흥식 다회헌혈자 MBC TV 프로그램 '랭킹쇼 123' 출연

지난 12월 15일 MBC '랭킹쇼 123 : 수집왕, 많이 모은 순서대로 줄을 세워라(18회)‘에 손홍식 다회헌혈자가 헌혈기록 수집가로 출연하였다. 1984년 5월 29일, 34세에 헌혈을 시작해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손홍식씨는 700회 이상 헌혈을 하였으며, 이날 그동안의 공적으로 받은 대통령 표창장과 훈장, 헌혈 300회 이상 명예대장을 공개하였다.

“나는 모으는 것이 아니고 나누는 것이다.”라는 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손홍식씨는 헌혈을 하기 위해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언제든 헌혈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며 헌혈을 독려하였다.

  

(자료 : MBC)            

 추운 겨울 솔선수범하여 헌혈에 참여한 혈액관리본부 직원들

추운 겨울이 되면 외부 활동이 줄어 헌혈의집을 찾는 사람들이 감소한다. 더욱이 겨울방학으로 학교 단체헌혈을 못해 혈액수급은 더 어려워진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12월 13일, 헌혈의집 원주터미널센터에서 혈액관리본부 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헌혈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직원들은 “헌혈은 두렵고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연말연시 봉사활동에 대한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다양한 방법으로 보람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라며 동절기 헌혈 참여를 당부하였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이번 헌혈을 시작으로 1월말 직원헌혈릴레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헌혈증을 펼쳐 보이는 혈액관리본부 직원들

헌혈자 이야기

[충북]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 헌혈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참여

지난 28일 헌혈의 집 성안길센터에서 헌혈 200회를 맞이한 헌혈자 이진석씨가가 헌혈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충북 진천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진석씨는 경찰관으로서 바쁜 업무시간에도 불구하고, 1년에 24번까지만 참여 할 수 있는 성분헌혈을 금년에 19번이나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생명나눔 활동에 참여해왔다.

이진석씨는 “평소 경찰로 근무하면서 단순히 직업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챙기는 것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고, 그 활동이 헌혈이라 생각해서 계속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헌혈에 참여하며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구경북] 헌혈자 인터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헌혈의 좋은 뜻을 실천하고자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하승희입니다. 5~6년 전부터 오빠(하영철 헌혈자)와 함께 사랑의 헌혈에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오빠는 85회, 저는 35회 가량 헌혈에 참여했습니다.

Q. 남매분이 항상 헌혈을 하러 같이 온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처음 오빠가 헌혈을 먼저 시작하였고, 시각장애가 있는 오빠를 도와 함께 헌혈의집을 방문하면서 저도 헌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빠를 도와줄 생각으로만 방문한 것인데, 함께 방문하다보니 다양한 헌혈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오빠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어 저도 지금까지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Q.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오빠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고, 헌혈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혈이 필요하거나 몸이 아픈 사람들도 도울 수 있는 좋은 일이고, 각 지역마다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즐겁기도 합니다.

Q. 헌혈하면서 가장 뿌듯할 때는 언제인가요?
얼마 전 지인을 통해 몸이 편찮아 수혈이 필요하신 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가까운 분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제까지 헌혈하면서 받은 헌혈증서 20장 가량을 전해드렸습니다. 제가 가진 헌혈증서를 지인을 통해 전해드리면서 많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Q. 평소 자주 가는 헌혈의집은 어디인가요?
대구시내에 위치한 중앙로 헌혈의집을 주로 방문합니다. 몸이 불편한 오빠를 배려해 집에서 가장 가까운 헌혈의집으로 방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셔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헌혈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헌혈을 하면 아픈 사람들도 도울 수 있고, 봉사시간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헌혈에 참여해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한번 도전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30회 은장, 오빠는 100회 명예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헌혈은 제가 느끼는 뿌듯함은 물론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오빠와 함께 꾸준히 사랑의 헌혈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헌혈을 하면 증서 기증, 봉사시간 등의 좋은 점이 많으니 헌혈에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참여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전국 혈액원소식 이모저모

[서울서부] 레드캠페이너 6기 수료식 및 시상식 열려

서울서부혈액원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17년도 레드캠페이너 6기 수료식 및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2017년도 레드캠페이너 6기로 활동한 9개교 중 서울관광고는 우수상을, 선정국제관광고는 봉사상을 수상하였다. 레드캠페이너 학생들은 “헌혈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헌혈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홍보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헌혈 참여와 헌혈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관광고등학교 레드캠페이너 학생들(12월 26일, 서울서부혈액원)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레드캠페이너 학생들(12월 27일 선정국제관광고)

레드캠페이너란?
레드캠페이너는 혈액의 붉은색과 젊은이의 열정을 상징하는 레드와 공익을 목적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캠페이너의 합성어로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적십자사의 헌혈 서포터즈를 말한다.

 [부산] 동의과학대학에 헌혈장학금 전달

부산혈액원은 지난 12월 8일 동의과학대학 총장실에서 학생들에게 헌혈장학금을 전달하였다. 부산혈액원은 상,하반기 헌혈릴레이에서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한 학생이나 학교 내 다회헌혈자 중 20명을 선정하여 매학기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2017년도 2학기 헌혈장학금으로 동의과학대학교 학생들이 선정되었다. 동의과학대학은 “학생들에게 헌혈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를 계기로 동의과학대학 학생들이 헌혈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경기] 헌혈 대기시간 ‘테마가 있는 헌혈이벤트’ 진행

경기혈액원은 헌혈 대기시간을 활용하여 헌혈자에게 헌혈에 대한 좋은 추억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헌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12월 매주 수요일 모든 경기혈액원 헌혈의집에서 특별한 테마를 선정해 체험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은 헌혈의집별로 준비된 테마, 즉, 캐리커쳐, 네일아트,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캐릭터 양초 만들기, LED전등 스노우볼 만들기, 군고구마 구워 먹기 등 특색 있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였다.

본 이벤트에 참여했던 한 헌혈자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채워주어 연말연시 뜻 깊은 선물이 되었다.“고 이벤트 체험 소감을 전했다.

 

 [울산] 신정고등학교 레드캠페이너 우수 활동 학교 선정

전국 105개 학교 팀이 참가한 ‘제6기 레드 캠페이너’ 활동에서 신정고등학교가 우수 활동(장려상) 학교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29일 울산혈액원 임직원 및 신정고등학교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시상식 및 축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정고등학교 레드캠페이너는 학생 15명으로 구성돼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활동을 하였다. 학생들은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일반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월 다양한 거리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자체 UCC 제작 및 SNS 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레드캠페이너 조현철 지도교사는 “헌혈을 하는 것이 단순하게 혈액을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헌혈 홍보 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충북] 충청북도 헌혈추진협의회 구성회의 개최

  

지난 12월 18일 충청북도는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서 충청북도 헌혈추진협의회 구성 및 운영회의를 개최했다.

충청북도 헌혈추진협의회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겨울철 및 명절 등 특정시기에 헌혈자 감소 등으로, 매년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 혈액 수급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북도의 각 유관기관들이 도민의 헌혈문화 확산을 통해 헌혈 참여 확대를 위한 협조체계를 마련하고자 구성되었다.

이날 회의에서 김낙주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송해영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계장, 유호찬 육군제37사단 인사과장, 강남규 공군제19전투비행단 의무대장, 김형규 청주상공회의소 기획관리부장, 충북혈액원 헌혈지원팀장 등 민·관·군 7개 기관이 참석했다.

각 기관의 참가자들은 소속 직원들이 헌혈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할 뿐만 아니라 도내 헌혈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홍보활동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전개하기로 협의하였다.

 

 [광주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랑의 헌혈증 1,000매 기부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2월 13일 사랑의 헌혈증 1,000매를 광주전남혈액원에 기부하였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월 1회 주기적으로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면서 모은 헌혈증을 자율적으로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5년부터 정기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균 220여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배근상 그룹장은 “최근 겨울철 시민들의 헌혈 참여율이 많이 줄어들어 혈액 수급이 원만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헌혈증 기부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