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특집] 2018년도 ‘6.14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
매년 6월 14일은 세계헌혈자의 날이다. 세계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및 국제적십자사연맹 등 4개의 국제기구가 제정한 날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고 생명 나눔에 동참하는 헌혈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생명을 살리는 나눔, 헌혈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4일 KBS 아트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동식 헌혈자를 비롯한 헌혈자들과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헌혈에 의미를 되새겼다.
이지애 헌혈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 된 기념식에서는 소녀주의보와 헌혈홍보대사 JK 김동욱이 축가를 하고, 김형석 작곡가의 헌혈송을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기념사 | 개회선언하는 양희성 헌혈봉사회 회장, |
축가 부르는 헌혈홍보대사 JK 김동욱 | 헌혈송을 부르는 메이트리 |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 외에 전국 각 지역에서는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이하여 헌혈자들의 시구·시타 행사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다회 헌혈자 홍준호 씨가 6.14 등번호를 달고 고척 스카이돔에서 시구를 하였으며, 부산에서는 헌혈자 강석찬 씨가 사직야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서울중앙] 홍준호 헌혈자 | [부산] 강석찬 헌혈자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송종선 헌혈자가 시구를 하고 권오영 헌혈자가 시타를 했다. 송종선 헌혈자는 이라크에 근무하며 사고 현장에서 혈액이 부족하여 죽어가는 아랍인에게 헌혈 한 계기로 헌혈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헌혈에 참여하여 434회에 달하는 헌혈을 하였다. 또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시구에 참여하였다.
[광주전남] 송종선, 권오영 헌혈자 | [대구경북] 김승수 대구 행정부시장 |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각 혈액원의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헌혈의 의미를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서울중앙] 양천구지구협의회 봉사회원 | [부산]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RCY 및 레드캠페이너 학생들 |
[인천] 인천혈액원 직원, 레드캠페이너, | [울산] 제5회 사랑나눔, 헌혈문화한마당 |
[충북] 생명 나눔 페스티벌 | [경남]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 행사 |
전국 혈액원 소식 이모저모
[경기] 헌혈의집 수원시청역센터 개소!
경기혈액원은 지난 6월 8일 헌혈 접근성을 높이고 헌혈자의 편의성를 높이기 위해 헌혈의집 아주대센터를 수원시청역센터로 이전 개소하였다. 수원시청역센터는 분당선 수원시청역 8번 출구 시네파크 건물 2층에 위치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0:00 ~ 20:00, 일요일은 10:00 ~ 18:00 까지 운영한다.
[울산] 현대중공업 어린이집, 울산혈액원 견학
울산혈액원은 6월 22일(금) 현대중공업 어린이집 원생 20명을 대상으로 견학 체험을 진행하였다. 견학 체험은 혈액사업 및 적십자 소개 영상 시청, ‘헌혈에서 수혈까지’ PPT 교육, 혈액형 검사 및 채혈실 견학, 혈액의 입고, 제제, 출고 과정과 채혈된 혈액을 만져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울산혈액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울산 지역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총 5회, 186명의 견학 체험을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미래의 헌혈 자원인 유치원생들이 헌혈의 중요성을 알고 향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제주혈액원 헌혈의집 신제주센터 개소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서는 2018년 6월 21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를 개소하였다. 헌혈의집 신제주센터는 1999년 제주시 구 도심지에서 개소한 헌혈의집 제주센터를 신제주(제주시 신광로 39)로 이전하여 새롭게 개소한 헌혈의집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차량 50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신제주 공영주차장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헌혈자에게 주차권을 제공하여 헌혈자가 쉽게 헌혈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접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제주 관광객 헌혈자 대상 ‘제주바다 캔들’ 증정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서는 제주도내 혈액수급 안정과 새로운 헌혈문화 조성을 위해 2018년 6월부터 제주관광객 (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주도내 헌혈의집에서 헌혈에 참여할 시 특별기념품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주도 관광객 헌혈자 유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수목원테마파크 및 도내 관광업체와 협력하여 도외 거주자가 제주도내 헌혈의집에서 헌혈에 참여하게 되면 제주의 바다를 형상화한 특별 기념품인 ‘제주바다 캔들’과 도내관광지 및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한다.
헌혈자 이야기
[서울동부] 헌혈 정년 맞은 천세만 헌혈자
지난 6월 11일 여느 때와 같이 서울동부혈액원 광화문센터를 찾은 천세만 헌혈자는 생애 마지막인 217번째 헌혈을 했다.
천세만씨는 1985년 군인으로 재직할 당시 국가에 도움이 되고 또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헌혈을 시작해 지난 33년 동안 꾸준히 참여하였다.
천세만씨는 헌혈도 정년이 있으니 한 번이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면서 헌혈에 동참하였고, 결국 지난 6월 11일 마지막 헌혈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
그는 “만 70세가 되어 이제 더 이상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우며, 헌혈 정년이 조금 더 늘어나 중장년층이 헌혈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며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 183매를 헌혈센터에 기부했다.
[부산] 부산 11번째 300회 헌혈자 탄생 ‘60대 老부부의 헌혈사랑’
지난 6월 19일(화) 오후 4시 헌혈의집 서면센터에서 부산 지역 11번째 3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300회 헌혈자의 주인공은 환갑이 훌쩍 넘어선 이상환 헌혈자(65세)이다
현재 양정1구역 재개발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상환 헌혈자는 다른 헌혈자에 비해 생애 첫 헌혈을 늦게 시작했다. 1994년 동래구 청년회 활동을 할 당시 단체헌혈 버스 안에서부터다.
늦게 접한 헌혈은 이상환 헌혈자에게 남다르게 다가왔다.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 때부터 헌혈에 꾸준히 동참했다.
당일에는 이상환 헌혈자의 반려자인 신형순(64세) 헌혈자도 함께 헌혈에 동참하여 이상환 헌혈자의 300회 헌혈이 더욱 빛났다. 이상환님이 헌혈할 때마다 함께 헌혈에 동참하다보니 신형순 헌혈자도 어느 덧 53회까지 헌혈하게 되어 헌혈유공장 금장까지 수상했다고 한다.
[경남] 택배부부 짬짬이 헌혈한 횟수 20회
지난 6월 11일 택배업을 하는 이승신, 이성인 부부가 창원센터를 방문하여 함께 헌혈을 하였다. 근무복을 입고 헌혈의 집을 찾은 부부는 오늘도 일하는 날이지만 마침 택배 물량이 적어 헌혈을 하러 왔다고 했다. 부부가 짬짬이 헌혈한 횟수는 20회에 달한다.
부부는 “주삿바늘이 무서워 처음에는 헌혈하는 게 두려웠다.”면서도 “피가 부족해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우리 부부의 피가 전달돼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이어 “헌혈하려면 건강해야 하니까, 내 건강도 덩달아 챙기게 된다.”면서 “정말 조금만 시간을 내면 누구든 헌혈을 할 수 있다”고 헌혈을 권장했다.
[제주] 300회 여성헌혈자 송현자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나눕니다.”
지난 5월 31일에는 제주에서는 최초로, 전국에서는 7번째로 300번째 헌혈을 실천한 여성 헌혈자가 탄생하였다.
그 주인공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주부인 송현자씨이다.
평소에 조용히 남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인 헌혈을 시작한지 17년째, 많은 이웃에게 새 생명을 나눌 수 있다는 행복으로 가족들도 모르게 지금까지 꾸준히 선행을 할 수 있었다고 겸손한 소회를 밝혔다.
헌혈 횟수에 연연하지 않다보니 그날 제주혈액원에서 준비한 작은 감사 세레머니에 송현자 헌혈자님은 부끄러운 듯 수줍어 했다.
강인하고 멋진 제주 여성의 모습을 헌혈로 보여준 송현자님께는 당일 제주혈액원 권혜란 원장이 300회 헌혈자에게 드리는 헌혈 유공장인 최고명예대장과 함께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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