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러브레터 2018년 8호

9월 18일

B형 간염 예방 접종 후 헌혈 보류 기간 3주에서 2주로 짧아져

지난 8월 10일부터 B형 간염 예방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헌혈이 가능해졌다. 기존 3주 보류 기간에서 1주가 짧아진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와 3개 공급혈액원(대한적십자사, 한마음혈액원, 중앙대학교병원혈액원)이 참석하는 혈액안전 정례회의에서 결정 된 사항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맞게 조정된 것이다.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한 경우에는 B형 간염 표면 항원에 대한 헌혈 혈액 선별검사에서 위양성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헌혈 보류 기간을 두고 있다.

 

헌혈자 이야기

여행지에서 남기는 특별한 추억, 헌혈

전국 방방곳곳 여행을 다니며 헌혈을 하는 헌혈자가 있다. 올해만 해도 울산, 대구, 광주, 전주, 강릉, 하남, 부산, 여수, 제주도 등을 다니며 헌혈을 하는 김영우 헌혈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영우 헌혈자는 가이드로 일하면서 전국 여러 곳을 다녔고, 여행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행을 의미 있게 보낼 방법을 생각하다가 헌혈이 떠올랐고, 여행지의 첫 행선지를 그 지역의 헌혈의집으로 정했다고 한다.

김영우 헌혈자는 올해 다녀온 여행지 중에서는 부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처음 방문한 곳이고,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아 즐거웠다고 한다.

가끔 지역 사투리 때문에 헌혈 하는 동안 곤혹스럽기도 했다는 김영우 헌혈자는 건강 관리를 위해 산책과 등산을 자주 한다고 한다. 김영우 헌혈자는 “16회 헌혈을 더 해 100회 헌혈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앞으로도 여행을 다니며 헌혈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주 헌혈의집 고사동센터에서 헌혈을 하고 전주한옥 마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부산] 건강 훈장 수집가이자 삼형제의 슈퍼히어로, 장상근 헌혈자 “헌혈은 건강하다는 훈장을 받는 일이죠!”

 

부산혈액원 원내 헌혈센터로 낯익은 얼굴이 방문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원내센터 단골 헌혈자인 장상근 님이 109회 헌혈을 위해 찾아 왔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 장상근 헌혈자는 첫 헌혈도 고등학교 단체헌혈에서였다. 수업 빠지는 재미, 호기심으로 생애 첫 헌혈을 하게 되었다. 헌혈 이후 헌혈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물을 접하면서 헌혈이 타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알고 꾸준히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10년 전 어머님께서 간경화로 수혈 받으실 일이 있으셨는데 그 때 다시 한 번 헌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헌혈은 좋은 일이라는 생각에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덧 100회를 훌쩍 넘겼고, 목표의식도 생겨서 이제는 200회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라며, 장상근 헌혈자는 헌혈은 혈액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도 헌혈주간이 되면 회식이나 술 약속을 자제하게 되어 건강관리에도 좋다고 말한다.

장상근 헌혈자는 그 동안의 헌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16년 온 가족이 출동해 100회 헌혈 할 때라고 한다. 장상근 헌혈자는 삼형제의 아빠인데 첫째 아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플래카드로 축하해줘서 정말 감동적이고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장상근 헌혈자는 주말에 헌혈할 때는 주로 가족들과 함께 가는 데 헌혈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백 마디 말보다 더 좋은 교육인 것 같다고 하며, 200회 헌혈할 때는 삼형제와 함께 헌혈을 하고 싶다고 했다.

 

 [강원] “꾸준한 건강 관리로 더 많은 생명 나눔에 참여하고 싶어요.”

 

지난 8월 25일 강원혈액원 헌혈의집 명동센터에서 최윤석 헌혈자가 100번째 헌혈을 하여 헌혈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1991년부터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도 건강을 잘 관리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고귀한 헌혈을 200회, 300회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석 헌혈자는 2012년에 강원혈액원 방울봉사회에 가입하여 매월 헌혈캠페인, 자연보호활동, 도내 마라톤 안내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현재 636시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사회 문제인 저출산․고령화로 인하여 헌혈 인구는 감소하고 혈액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절실한 이때에 최윤석 헌혈자와 같은 미담이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혈액원 소식 이모저모

[서울중앙] 적십자 직원, 13일 ‘헌혈의 날’ 헌혈캠페인

 

  

지난 8월 13일 오전 11시 헌혈의집 목동센터 인근에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소속 직원 십여 명이 13일 ‘헌혈의 날’을 맞아 휴가철 혈액수급 안정화와 중장년층 헌혈 장려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최근 헌혈자가 급격히 감소한 가운데 무더위와 강한 햇볕에도 불구하고 혈액원 직원들은 헌혈자 한 명 한 명 소중하다는 마음을 담아 리플릿 등을 나눠주며 헌혈 홍보를 하였다.

‘헌혈의 날’이란 Blood(혈액)의 ‘B’와 유사한 숫자 ‘13’에서 착안하여 매월 13일을 기준으로 헌혈자들의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지정하여 캠페인을 하고 있는 날이다. ‘B-day(Blood donation day)’라는 이름으로도 쓰고, ‘13일 헌혈의 날’이라고도 한다.

 

 [부산] 대학RCY 회장단 부산혈액원 견학

 

8월 23일 부산 지역 대학RCY 회장단 18명이 부산혈액원을 방문하여 헌혈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받고 기관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원내 헌혈의집 외 제제팀 등을 방문하여 헌혈 한 혈액이 수혈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대학RCY 회장단은 부산 지역 대학가에 자발적인 헌혈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견학 소감을 밝혔으며, 부산혈액원은 이와 관련하여 하반기 대학 헌혈릴레이 행사에서 대학RCY와 협업하여 헌혈캠페인을 실시 할 예정이다.

 

 [인천] 2018년 인천혈액원 헌혈홍보위원 간담회 개최

 

지난 8월 23일, 인천혈액원 2층 회의실에서 헌혈홍보위원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인천혈액원 헌혈홍보위원 3명 중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연제곤 헌혈홍보위원과 인천혈액원 다회헌혈자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헌혈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종근 헌혈홍보위원이 참석하였다. OBS경인TV(주) 보도국장인 김도영 헌혈홍보위원은 태풍 ‘솔릭’ 특별방송으로 인해 불참하였다.

이날은 헌혈홍보위원들에게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및 인천혈액원 기관을 소개하고, 향후 헌혈홍보위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근 헌혈홍보위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각종 마라톤 행사 참여를 통한 헌혈 홍보와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헌혈 관련 강의를 통해 신규 헌혈자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랜 세월 헌혈하며 헌혈의 순기능을 알릴 수 있는 다회헌혈자를 활용한 헌혈 홍보 방안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연제곤 헌혈홍보위원은 인천 지역 학교장 회의시 고등학교 단체 헌혈을 독려하고 학생, 교사, 보건교사협의회 및 교육지원청 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천혈액원 헌혈홍보위원은 2020년 6월 13일까지 인천혈액원 관할 지역의 헌혈 증진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전남] 무등산 국립공원 직원, 픽업서비스로 헌혈 참여

 

기록적인 폭염에 혈액수급이 어려워지자 무등산 국립공원 동부사업소 직원들이 헌혈에 나섰다. 광주전남혈액원에서 운영하는 헌혈자 픽업서비스를 이용하여 조선대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한 직원들은 “직장 내 헌혈문화 확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픽업서비스와 헌혈에 대해서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혈액원에서는 분기별로 픽업서비스 이용 단체 중 총 직원대비 헌혈 참여율이 높은 단체를 선정하여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픽업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는 단체는 광주전남혈액원에 문의하면 된다.

 

 [대구경북] 한·중 청소년적십자 국제교류단 동성로 헌혈의집 방문

대구지사 한·중 청소년적십자 국제교류단이 8월 9일 동성로 헌혈의집을 방문하였다. 이번 국제교류는 이웃 국가 청소년들과의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타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바람직한 청소년 상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국제교류단 대구초청 행사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었으며, 넷째 날인 9일에 동성로 헌혈의집 방문 일정이 이뤄졌다. 지도교사와 직원을 포함해 총 38명(중국인 20명, 한국인 18명)의 국제교류단이 헌혈의집을 방문하였으며, 일정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다.

견학은 헌혈의집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시작으로 센터 내부에 위치한 전자문진 시스템, 헌혈 종류 및 전반적인 헌혈 참여 과정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한·중 청소년 RCY단원들은 헌혈의집 내부를 둘러보며 헌혈 과정들을 직접 지켜보았고, 견학 종료 후에는 헌혈을 상징하는 나눔이 캐릭터 백참을 기념품으로 증정하여 지속적으로 헌혈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한·중 청소년적십자 국제교류단 방문은 각국 청소년들의 문화적인 교류와 더불어 생명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

 

 

 

 [경남] 잠수함수리창 무장직장 군무원들, 픽업서비스 활용하여 헌혈릴레이 진행

 

해군 잠수함수리창 무장직장 봉사회 군무원들이 생명나눔 릴레이에 다시 참여하고 있다. 올해 3월에 시작된 첫 번째 생명나눔 헌혈릴레이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 번 헌혈릴레이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감소한 관내 혈액수급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1차 헌혈릴레이에서는 약 90여명이 참여하여 73명이 헌혈을 하였으며, 이 번 2차 헌혈릴레이에서는 경남혈액원 픽업서비스를 이용하여 경남대앞센터에서 약 7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할 계획이다.

무장직장 장이면서 경남헌혈사랑봉사회 박중재 부회장은 “무장직장 소속 군무원들의 자발적인 헌혈릴레이가 앞으로도 계속되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속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인천] (주)에이빌코리아, 인천혈액원에 클렌징 폼 5,000개 기부

 

(주)에이빌코리아는 인천혈액원에 헌혈 증진을 위한 헌혈자 기념품으로 사용해달라며 ‘피오니 섬띵 스페셜 차콜 데일리 클렌징 폼(150g) 5,000개를 기부하였다.

이에 따라 인천혈액원은 8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등록헌혈회원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만족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등록헌혈회원 대상 헌혈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기간 등록헌혈회원이 인천혈액원 관할 헌혈의집 및 단체에서 전혈 헌혈 시 스탬프 2개를, 성분(혈장, 혈소판) 헌혈 시 스탬프 1개를 지급하여 총 스탬프 4개 적립 시 클렌징폼 1개를 증정한다. 당일 등록헌혈회원으로 가입한 헌혈자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니 헌혈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