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러브레터 2018년 12호

12월 19일

수혈용 혈액선별검사 간기능검사 기준 개정

- 혈액 폐기 줄고, 혈액 수급에 도움 돼

지난 11월 19일부터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별표1 제2호」개정으로 수혈용 혈액 간기능검사(ALT 검사)의 부적격기준이 ‘65 IU/L 이상’에서 ‘101 IU/L이상’으로 변경되었다.

ALT 검사는 과거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검사법이 없을 때 간세포 손상에 대한 간접적인 검사항목으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혈액검사 시약과 장비의 발전으로 그 유용성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아 현재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ALT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혈액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모든 혈액에 ALT 검사를 실시하다 2017년도 3월에 분획용 혈장에 대한 ALT 검사는 폐지했다. 그리고 이번 개정으로 수혈용 혈액에 대한 ALT 검사 기준도 완화가 되면서 폐기 되는 혈액이 감소하고, 수혈용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원 소식 이모저모

 

(중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이상균 부회장 헌혈증서 1,000매 전달

- 병상 환자 헌혈증서 지원을 통한 적십자 인도주의 실천

 

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중앙혈액원 5층 소회의실에서 헌혈증서 전달식이 있었다. 기증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이상균 부회장으로, 1,000매 수량의 헌혈증서를 ‘병상 환자 헌혈증서 지원을 통한 인도주의 실천’을 목적으로 기부하였다. 나눔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서울중앙혈액원 이기남 원장은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서울남부) 서울남부혈액원 관할 지구봉사협의회 헌혈증진 간담회 개최

 

서울남부혈액원은 지난 6일, 관할 지구봉사협의회 임원진과 혈액원 건물 4층 서초강남 봉사나눔터에서 헌혈증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헌혈증진 간담회에는 서초, 강남, 동작, 송파, 그리고 강동 5개 지구 봉사협의회 임원진들이 참석하여 헌혈 캠페인, 헌혈 단체 개발 등 헌혈증진 활동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봉사회에서 현재 시행 중인 헌혈의집 에스코트 등의 활동을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봉사회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은 관할 지구봉사협의회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연간 헌혈증진 계획을 수립하여 타 봉사단체와 차별화된 혈액사업 봉사 프로그램을 신설,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동부) ‘당신의 사랑을 담아서 구급박스를 전합니다.’

- 서울동부혈액원과 한양대학교, 대규모 헌혈행사 전개, 300여명 헌혈자 사랑 담은 구급함 40개 전달

지난 11월 15일(목) 서울동부혈액원은 한양대학교 총학생회(학생인권복지위원회)와 함께 교내 대학생 300여명의 헌혈자의 사랑을 담은 구급함 40개를 한양대학교 환경미화원분들께 전달하였다.

이번 헌혈행사를 기획한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인권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영웅 학생은 “우리의 헌혈 참여로 교내 환경미화원 어머님의 복지 개선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였다. 또한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헌혈 동참을 위한 독려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행사가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서울동부혈액원에 감사하다.”며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부산)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 ‘헌혈사랑 통합쿠폰’ 증정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은 12월 31일까지 부산 지역 모든 헌혈자에게 ‘헌혈사랑 통합쿠폰’을 증정한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모션은 현재 시즌2로 진행 중으로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이 부산 헌혈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모션이다.

현재 부산 지역 각 헌혈 현장에서 배부되고 있는 이 ‘헌혈사랑 통합쿠폰’에는 부산 4개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교환권 및 무료주차권이 수록되어 있어 중.장년층과 여성층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부산 지역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정기적인 헌혈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인천) 인천광역시와 헌혈추진협의회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 체결

 

지난 11월 9일, 인천광역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관내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고 시민들에게 헌혈문화를 확산하고자 민관 군경과 함께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 최용규 육군제17보병사단 부사단장(김정유 육군제17보 병사단장 대리 참석), 유수동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대리 참석),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지사 회장, 김성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장 등 인천광역시 헌혈추진협의회 구성기관의 8개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혈액사업보고 및 협약내용 설명,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약서에는 ▲혈액수급관리를 위한 협의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 방안 ▲ 혈액문화 확산을 위한 각 기관별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인천시청 관계자는 “헌혈추진협의회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유지로 우리시 혈액자급 유지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헌혈추진협의회’는 매년 반복되는 혈액수급 불균형에 대한 선제적 대응, 탄력적인 혈액수급대책 논의, 중장기적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동협력을 목표로 하는 민관군 협의체로 인천광역시는 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14번째로 구성되었다.

 

 

(울산)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헌혈 참여

 

남성여객 노동조합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지난 11월 8일 울산 울주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울산 전역에서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약 100여명은 이번에는 울산 지역 병상에서 고통 받고 있을 환자들을 위해 기꺼이 두 팔을 걷어 올렸다.

이 행사의 주관이 된 남성여객 봉사회는 매년 2차례 이상 진행되는 사랑의 헌혈운동 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언양 도솔천 노인 요양원에서 자원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홍두화 울산혈액원장은 “저출산에 따른 헌혈인구 감소로 헌혈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단체헌혈 참여는 울산 지역 혈액 수급 상황 개선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김영복 헌혈홍보위원 위촉

 

울산혈액원은 지난 11월 23일 울산혈액원 3층 회의실에서 김영복 氏를 헌혈홍보위원으로 위촉하였다.

김영복 위원은 2020년 8월 31일까지 약 2년간 헌혈홍보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울산 지역 헌혈문화 정착 및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한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영복 위원은 노동대학원을 수료하고 동북아 평화 협력 특별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현대자동차(주) 자동화기술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영복 위원은 “누군가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인 헌혈에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헌혈이 많은 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위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생명나눔 헌혈천사 300회 헌혈 홍경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홍경표(50세) 헌혈자는 강원도 도민 중 14번째로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홍경표 헌혈자가 지난 35년간 헌혈한 혈액은 147,000㎖로 성인 남성 26명의 혈액량에 달하며, 자원봉사시간으로 환산하면 1,200시간(헌혈 1회당 4시간)이다.

홍경표 헌혈자의 생명나눔 헌혈실천은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홍경표 헌혈자는 고등학교 재학중인 1984년 헌혈을 처음 시작한 후, 2002년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직장 동료를 위해 헌혈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로 35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고 헌혈을 실천해 오고 있다.

홍경표 헌혈자는 근무일이 아닌 시간 틈틈이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으로 홀몸어르신에게 희망을 전하는 '찾아가는 봉사'를 하고 있으며, 2016년 대동버스 재직 중에는 백혈병에 걸린 직장 동료 자녀에게 헌혈증 50장을 기증하였다. 이외에도 교통방송 통신원으로 활동하는 등 도민들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 대전광역시 시내버스 헌혈홍보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대전광역시 및 대전광역시버스운송조합의 협조를 얻어 대전시에서 운영 중인 시내버스 600여대에 헌혈홍보 포스터를 게재 중이다.

시내버스 한 대당 포스터 광고료가 월 6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광고비용을 추산하면 약 1억 8천여 만원의 광고비용 협조 받은 셈이다. 2019년에도 시내버스 포스터 홍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헌혈 홍보와 헌혈자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헌혈나눔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모범 공직자

- 박승훈 중사, 팽성민 경장 헌혈유공 표창 수상

 

  

명예대장을 표창받는 박승훈 중사

명예장을 표창받는 팽성민 경장

나라를 지키는 군인과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관이 헌혈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인공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박승훈 중사와 마산중부경찰서 팽성민 경장이다. 박 중사는 지금까지 237회, 팽 경장은 148회 헌혈에 참여하여 각각 헌혈유공장 명예대장(200회 이상 헌혈자)과 명예장(100회 이상 헌혈자)을 수상하였다.

박 중사는 헌혈 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기증,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팽 경장은 백혈병 환자를 위한 혈소판 헌혈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혈액관리본부 신입직원 3인방 인터뷰

- 입사 후 헌혈의 의미 새롭게 다가와

(좌) 김지혜, 신나래, 강현진 직원

Q. 대한적십자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적십자에 관심 있는 취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A. (김지혜 직원, 이하 ‘김’)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관심이 있어 지원을 했습니다. 평생 몸담게 될 직장에서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를 위해 하는 일이라면 힘들더라도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신나래 직원, 이하 ‘신’) 저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가치가 좋았습니다. 취업 팁이라면, 자기소개서 항목은 무난한 편이라 자기 경험을 솔직하게 녹아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때는 봉사경험을 말했던 것이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강현진, 이하 ‘강’) 군복무 중에 헌혈을 처음 하면서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한적십자사의 사업을 알게되었고, 보건복지 관련 분야에서 인턴을 하면서 대한적십자사에 취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서류 가산점에는 헌혈 등 적십자 관련 활동, 제2외국어 자격증 등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혈액관리본부에서 무슨 업무를 담당하나요? 업무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A. (김) 헌혈진흥팀에서 홈페이지와 SNS 관리, 스마트헌혈앱, 나눔히어로즈, 레드캠페이너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업무 관련해서 민원 전화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한 헌혈자 분께서 제가 감기 걸린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니 저를 배려해서 다음에 다시 통화를 하자고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신) 저는 재무관리팀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달 회계 마감처리를 해야 하는데 아직 신입직원으로서 15개 혈액원 담당자에게 자료 취합을 하는 것이 종종 어렵게 느껴지곤 합니다.

(강) 헌혈대외협력팀에서 국제협력 및 국외출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외국인들을 위한 통역 서포터즈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혈액사업을 많이 벤치마킹 하려는 것을 보고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의 국제적 위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Q. 여러분에게 헌혈이란 무엇인가요?

A. (김) 입사 전에는 헌혈은 단순한 봉사활동의 하나라고 생각하였는데 입사 후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정말 소중한 실천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신) 헌혈은 어느 대가 없이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가치와 통합니다. 헌혈을 통해 자기 건강 관리도 할 수 있고 수혈자에게 도움도 주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인도주의가 지향하는 그런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강) 저는 지금까지 18회 헌혈을 하였습니다. 헌혈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입사 후에는 왜 헌혈이 필요한지 더 잘 알게 되어 일부러 시간을 내어 헌혈의집을 찾아갑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대한적십자사 직원은 헌혈자와 수혈자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헌혈자 한 분 한 분이 적십자의 주인입니다. 헌혈자 여러분 2018년 한 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따듯한 생명 나눔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정단체(이마트 제주점) 헌혈 현장 스케치

헌혈 중인 이마트 직원

이마트 제주점은 2010년 7월 2일 제주혈액원과 헌혈약정을 체결하고 분기별로 헌혈에 적극 동참하여 지난 6.14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혈액관리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 10월에 있었던 헌혈캠페인 중 이마트 담당자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Q. 헌혈약정을 체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사원들과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자 체결하였습니다.


Q. 헌혈 홍보를 하면서 좋았던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분기별로 참여하는 헌혈이지만 직장동료들과 매번 함께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동료들에게 개인사정(해외여행, 약 복용 등)으로 인해 헌혈을 할 수 없다고 안내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Q.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지인이나 단체 기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헌혈은 누군가에게 도움도 되지만 언젠가는 내 가족, 내 친구, 나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을 실천해주세요.

 

 

(이벤트)헌혈하고 여행가자!

- 아름다운 여행 ‘왕복 항공권 이벤트’

총 누적 헌혈 횟수가 10회 이상이고, 응모 기간에 헌혈에 참여한 19세 이상 헌혈자 대상으로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12월까지 2개월에 한 번씩 응모기간이 설정되어, 총 6회에 걸쳐 6명의 헌혈자에게 왕복항공권이 지급된다. 여행지는 마르세유, 오슬로, 마카오, 타이페이, 기타큐수, 하노이이며,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 게시판을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