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잔치국수 급식봉사활동

건강미인조폭 2020. 1. 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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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적십자무료급식소에서 오늘은 잔치국수를 대접했다.

적십자봉사원으로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봉사원 실장이 메뉴를 짜면 주부9단 봉사원10여명에 의해 요리가 만들어진다.

 

이곳 무료급식소는 65세 어르신들에게 월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을 무료로 대접하는 곳이지만 최근, 노숙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날은 내외동단위봉사회(회장 이지연)이 급식봉사에 참여하는 날이다.

 

오늘 메뉴는 잔치국수,

느끼한 음식들로 구정 명절을 보냈을 것을 감안해서 메뉴를 정한 듯, 멸치국물의 잔치국수도 시원할 것 같다.

 

숙주나물 삶고, 어묵도 채를 썰어 삼고, 호박과 당근도 채 썰어 삶아 살짝 소금 간에 참기름 검정깨를 송송 뿌려 무쳐둔다. 게란 삶아 반 자르고 단무지도 채 썰어 김 가루도 준비해 둔다.

 

커다란 솥에 팔팔 끓는 물에 국수 가락이 붙지 않도록 빠르게 국수를 밀어 넣으며 다른 봉사원은 긴 막대를 이용해 샤워 중인 국수 가락을 휘휘 저어준다.

다음 끓는 물에서 샤워를 마친 국수를 빠른 동작으로 찬물에 부어 국수를 비벼가며 헹궈내고 소쿠리에 건져 물이 잘빠지도록 한 뒤 국수대접에 먹을 양만큼 담아 놓는다.

국수대접에 올라앉은 국수 위에 다시 물을 붓고 삶아 묻힌 나물 얹고 단무지와 김 가루, 계란에 양념장을 얹어 김치와 190여명에게 대접했다.

 

국수를 하는 날은 국수가 불지 않도록 빠름 빠름, 스피드가 중요한 날이다.

 

봉사원들은 정성을 담아 200명 가까운 인원에게 배식을 마치고 봉사원들도 잔치국수를 나눠먹으며 담소를 나누며 급식봉사활동을 마쳤다.



울 총무가 불 앞에서 수고를 해주었다.



에고~ 예쁘게 올려 놓은 양념들이 풀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