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8월 구호품

건강미인조폭 2020. 8. 20. 20:39

8월 20일

상당히 더운 날씨다.

 

정오가 될 때쯤, 8월 구호품이 온다는 카카오톡이 날아들었다.

 

메시지에는 18~20시에 온다는 내용이었다. ‘경비실에 맡겨주세요.’ 라고 답을 했다.

 

난 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녁 18~20시에 구호품이 온다고 하니 도착하면 바로 연락할게요. 참고하세요.’

 

그런데 총무와 통화가 끝나자 카카오톡이 또 날아들었다. 구호품을 경비실에 놓고 간다는 메시지이었다.

저녁이라고 하고 물품은 곧 도착이라니 어떤 게 맞는 말인지 당황스러웠다.

 

날이 더우니 택배기사들도 할 짓이 아닐 것이다.

아마도 택배 메시지 넣어 주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난, 얼려 놓은 물 한 병을 들고 나가 옆 라인에 택배전달 하는 기사에게 전달했다.

 

'고맙다'고 연실 인사를 했다. 물 한 병이 뭐라고~~~

 

급히 총무에게 구호품 받음을 전하고 봉사원들에게 더위가 조금 누그러드는 오후 4시부터 찾아가라고 문자를 보냈다.

 

나 역시 오후 4시가 될 때, 퇴근한 남편에 의해 결연세대를 찾아 구호품을 전하며 밑반찬과 조선가정으로 초등 1년생이 먹도록 간식과 바지 2개를 전했다.

 

땀 흘리며 물품을 전하는 나에게 결연세대는 ‘3층까지 힘들게 가져오느라 힘드셨죠. 물 한잔 드세요.’ 하며 고맙게도 물을 대접해주었다.

 

이번 희망 풍차 구호 물품은 지난달 각 단위봉사회장이 ‘희망 풍차 나눔 마켓’에 들어가 직접 주문해 받은 것으로 내외동 단위봉사회(회장 이지연) 결연 9세대의 주문 물품은 주/부식 2호의 물품은 한진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품으로 취약계층 결연세대를 대상으로 내용물은 백미, 잡곡, 장조림 등의 주/부식으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