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혈액관리본부 소식
헌혈다큐멘터리 「생명나눔 이야기, 내가 헌혈하는 이유」 후기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월 5일, KBS 1TV '다큐 On'을 통해 헌혈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헌혈인구 감소에 따른 헌혈자 다변화 필요성 증가와 헌혈에 대한 올바른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제작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헌혈 및 수혈 관련 미담사례를 소개하고, 코로나19 관련 혈액수급 위기상황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 장려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되었다.
특히, 헌혈홍보대사 가수 홍자의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나눔의 의미를 더한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소 헌혈자들의 궁금증인 혈액이 성분별로 분리되는 과정, 의료기관으로 공급되는 과정 등 다양한 헌혈 관련 정보를 전달하였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국민들에게 혈액사업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인구구조 변화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긍정적인 헌혈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달했다.
※ (다시보기) 다큐온 「생명나눔 이야기, 내가 헌혈하는 이유」
혈액관리본부, 2020년도 최우수/으뜸 헌혈의 집 선정
- 광주전남혈액원 터미널센터, 제주혈액원 한라센터 최우수 헌혈의 집 선정
- 경남혈액원 창원센터, 경기혈액원 용인센터 등 6개 센터 으뜸헌혈의 집 선정
혈액관리본부는 2020년 최우수 헌혈의집으로 광주․전남 혈액원 터미널센터, 제주혈액원 한라센터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2개 헌혈센터는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어 대외 활동과 외출이 제한된 가운데에서도 헌혈을 통해서 생명을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까운 이웃들의 자발적인 헌혈참여에 기인한 것이며, 헌혈자가 또 찾아올 수 있도록 늘 배려하고 노력하는 직원들의 수고와 노력의 결과가 탁월한 센터들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008년부터 헌혈자 서비스를 향상하고 혈액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 헌혈의집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남혈액원 창원센터, 제주혈액원 신제주센터, 경기혈액원 용인센터, 강원혈액원 강릉센터, 경기혈액원 평택역센터, 강원혈액원 봄내센터 등 헌혈센터도 부문별 으뜸헌혈의 집으로 선정하여 어려운 여건에서도 찾아오신 헌혈자 분들과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헌혈과 혈액이야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헌혈금지기간 안내
삼삼오오 모여라
[ 서울남부혈액원, 대전세종충남혈액원 ]
공군, 헌혈과 함께 비상하다
-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헌혈 운동 실시
- 공군 20전투비행단, 22일부터 25일까지 생명나눔 활동 참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
공군 20전투비행단 |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이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2021년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하여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헌혈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인원이 감소한 상황에서 국가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헌혈운동을 현재까지 이어오며, 지난 한 해 동안 장병 1,600여명의 헌혈참여를 통한 생명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한편,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관할 공군제20전투비행단도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했다. 20전비는 그동안 매 분기 정기적으로 헌혈운동을 진행하며 국민들의 생명 안전 보호에 앞장서왔다. 효율적인 헌혈 참여 유도를 위해 헌혈버스 5대를 기지 내에 분산 배치하여 장병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20전비 군부대 채혈 전담팀만 입영하도록 하고, 차량 내부 소독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장병들이 안심하고 헌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헌혈운동을 주관한 항공의무대대장 김기천 소령은 “많은 장병들이 소중한 생명 나눔을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공군 핵심가치인 헌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헌혈 운동이 국가적 혈액 부족 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남혈액원 ]
경남도내 소방서,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릴레이’ 동참
함안소방서(1.4) |
함양소방서(2.3) |
사천소방서(2.3) |
진주소방서(2.15) |
합천소방서(2.16) |
경남도내 소방서 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지난 2월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개인과 단체헌혈의 급감소로 인해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가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대원들은 헌혈 차 내 4인 유지(5인 이상 금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1월 함암소방서 단체헌혈을 시작으로, 함양소방서, 사천소방서, 진주소방서, 합천소방서 등이 차례로 참여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헌혈이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직원 개개인의 정성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이을 수 있는 연결 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구경북혈액원 ]
혈액수급위기 극복위해 기관 단체 헌혈참여 이어져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헌혈, |
(대구동부소방서헌혈, 출처: 대구동부소방서) |
(파티마병원 헌혈, 출처: 파티마병원) |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 헌혈,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과 단체헌혈이 급감하여 지역의 혈액수급이 어려운 2월에 혈액수급 위기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역의 많은 기관, 단체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 2월22일(월) 창립52주년 기념 정기헌혈행사를 계획하여 137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였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우려로 헌혈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712만원 상당의 휴게소 간식교환권 2000매를 헌혈자기념품으로 기부하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2.22(월)에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직원 20여명이, 2.5(금) 대구동부소방서 소방대원 18명이, 2.23(화) 영덕군청 공무원 32명이, 2.25(목) 대구파티마병원 직원 35명이 단체헌혈을 하였으며, 소규모 단체로 등록되어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 9명은 계명대헌혈의집을 직접 방문하여 헌혈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경남혈액원 ]
헌혈, 가장 중요한 인성교육이지요.
- 대전시 교육청 및 세종시 교육청, 동절기 헌혈 행사 실시
- 경남혈액원, 진주교육지원청 감사패 전달
진주교육지원청 (출처 : 경남도민신문) |
대전시교육청 |
올바른 인성과 건강한 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청에서의 단체헌혈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관할 세종시교육청과 대전시교육청이 각각 ‘동절기 헌혈행사’를 실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본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 등 헌혈 희망자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생명 나눔 운동에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또한, 사전 협조 공문을 통해 현혈 행사 소식을 접한 세종시청 직원들까지 함께 참여하여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대전시교육청 또한 2008년부터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로 헌혈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혈액원 관할 진주교육지원청은 2월 10일 교육지원청 주차장에서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위축된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고자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진주교육지원청은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해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각 교육청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 행사를 추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회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월 NEW 플레이스!
[ 부산혈액원 ]
헌혈의집 서면센터 개소
헌혈의집 서면센터 (입구) |
헌혈의집 서면센터 (대기실) |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2월 20일(토) 헌혈의집 서면센터를 기존 서면센터 옆 건물 1층으로 이전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헌혈의집 서면센터는 1991년 2월 6일, 부산 최초 헌혈의집으로 개소하였으며, 자발적 헌혈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최근 10년간 헌혈의집 서면센터의 헌혈실적은 약24만unit으로, 서면센터의 헌혈로 약72만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약220m2규모의 헌혈의집 서면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을 맞이하는 만큼 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헌혈문화 확산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헌혈센터의 소임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혈액원 관할 헌혈의집 현황>
헌혈의집 | 운영시간 | 주 소 | ||
평일 | 토요일 | 일요일 | ||
전포센터 | 09:00-18:00 |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168 (전포3동 362-5번지 / 부산 도시철도 전포역 2번출구 앞 부산혈액원 4층) | ||
남포센터 | 10:00-20:00 | 10:00-20:00 | 10:00-18:00 | 부산 중구 구덕로 50-1 (남포동 5가 3-7 / 피닉스 호텔 옆, 남포지하도상가 7번 출입구 앞) |
서면센터 | 10:00-20:00 | 10:00-20:00 | 10:00-18:00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698 (1층 / 서면몰 10번 출구 앞) |
장전센터 | 10:00-20:00 | 10:00-20:00 | 10:00-18:00 |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47 롯데리아 부산대점 2층 |
동의대센터 | 09:30-18:30 | 부산 부산진구 엄광로 176 (가야동 산24 동의대학교 생활과학대학 112호) | ||
하단센터 | 10:00-19:00 | 10:00-19:00 | 부산 사하구 낙동대로550번길 13 3층(동아대 승학캠퍼스 스타벅스 맞은편) | |
동의과학대센터 | 10:00-19:00 | 부산 부산진구 양지로 54 (양정동 산72 동의과학대학교 진리관 1층) | ||
대연센터 | 10:00-20:00 | 10:00-20:00 | 10:00-18:00 | 부산 남구 용소로 4 (대연3동 72-2 5층 /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옆 5번 출구 앞 동아서적 건물) |
부전센터 | 10:00-19:00 | 10:00-19:00 | 10:00-18:00 | 부산 남구 용소로 4 (대연3동 72-2 5층 /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옆 5번 출구 앞 동아서적 건물) |
덕천센터 | 10:00-20:00 | 10:00-20:00 | 10:00-18:00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200 (덕천동 403-2 3층 / 도시철도 2,3호선 덕천역 2번 출입구 인근) |
해운대센터 | 10:00-20:00 | 10:00-20:00 | 10:00-18:00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9번길 38 (중1동 1394-385번지 혜천빌딩 2층/세이브존 정문 앞) |
부산대학로센터 | 10:00-19:00 |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 63 (장전동 400-61 3~4층 / 부산대학교 정문 바로 앞) | ||
서면로센터 | 10:00-20:00 | 10:00-20:00 | 10:00-18:00 | 부산 부산진구 서면로68번길 1 노블레스 빌딩 3층 (서면역 7번 출구) |
사상센터 | 10:00-20:00 | 10:00-20:00 | 10:00-18:00 | 부산 사상구 사상로 200 엠시티빌딩 3층 301호 |
※ 운영시간은 내부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외쳐 헌혈!
[ 충북혈액원 ]
[충북혈액원X서원대 광고홍보학과] 헌혈 홍보 영상 제작
충북혈액원은 지역 대학 헌혈 활성화의 일환으로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헌혈 홍보 영상 [‘혈액부족’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입니다.]를 제작하였다.
해당 영상은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함께 지난 20년 겨울, 시나리오 협의를 시작하여 헌혈의집 충북대센터에서 촬영을 거쳐 2월 완성이 되었다.
홍보영상은 ABO튜브, 충북혈액원 블로그, 청주시청 전광판, 충북도청 전광판, 서원대학교 교내 전광판 등에 송출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바로보기 [‘혈액부족’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입니다.]
슬기로운 헌혈 교육
[ 강원혈액원 ]
미래헌혈교육을 위한 강사「누규? 바로 나야나 나야나~」
2.25.(목) 미래헌혈교육 개강 |
2.26.(금) 헌혈수업의 이해 |
2.26.(금) 헌혈교육의 이해 |
2.27.(토) 헌혈수업 모의 강의 |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립과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는「미래헌혈교육」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강원도에서 추진하고있다.
이를 위해, 춘천 세종호텔에서 2021년 2월 25일 ~ 27일(2박 3일)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정부방침에 따른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미래헌혈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된다.
생명을 살리는 미래헌혈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2월 24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강원도교육청, 강원대학교, 공무원연금공단 강원지부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 후 진행되는 과정으로 초등학교 보건교사, 공무원연금공단 강원도지부 회원, 강원대학교 간호과 학생, 강원혈액원 간호사등 35명이 참여하였다.
미래헌혈교육 과정 강사로서 초등학습자의 이해, 강사의 자질, 교안작성법 등의 학습을 통한 기본역량 습득과, 모의강의 실습 등을 통해 현장 교육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준비 등을 학습 후 강원도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1년간 교육을 실시한 후 2022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혈액원 강원도민의 헌혈에 대한 관심에 함께 할 수 있고 더불어 전국 최초 시작하는 미래헌혈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헌혈의 바람이 시작되기를 희망하고있다.
내가 바로 헌혈왕!
[ 부산혈액원 ]
헌혈 정년에 도달한 신문종 헌혈자, 500회의 헌혈 기록
45년간 헌혈 참여를 이어온 신문종 헌혈자가 2월 4일 헌혈의집 해운대센터에서 500회 헌혈에 동참했다.
1977년, 항해사였던 신문종 헌혈자는 출항을 하루 앞두고 남포동에서 발견한 헌혈버스에 선뜻 발을 올렸다. 고국을 멀리 떠나기 전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던 것이 헌혈에 참여한 계기였다.
신문종헌혈자는 올해 생일이 지나면 더 이상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다. 현행 헌혈기준은 헌혈자와 수혈자의 건강을 위하여 헌혈가능나이를 만69세까지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종 헌혈자는 “생일 전까지는 할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도 열심히 하고 해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 생일이 지나면 지금까지 이어온 헌혈을 못한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혈액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나이 많은 나도 할 수 있는 헌혈, 젊은 사람들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껴둔 이야기
[ 서울중앙혈액원 ]
피를 나눈 형제, 피부색도 언어도 막을 수 없어요.
-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씨, 친구들과 함께 헌혈 동참
헌혈참여 후 이야기를 나누는 럭키씨와 그 친구들 |
증서를 들고 함께 기념촬영 |
2월 17일 헌혈의집 서울대역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온 3명은 약간은 어색하지만 자신감있는 발걸음으로 전자문진 모니터 앞에 섰다. 언뜻 보아도 다른 피부색. 그래도 그들은 문진을 통해 자신의 팔뚝에 자랑스러운 반창고를 붙이게 되었다.
재치있는 입담과 인도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으로 여러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출신 방송인 럭키씨와 그 친구들이었다. 현재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모 예능프로그램을 계기로 헌혈에 참여하게 된 3명의 친구는 문진을 기다리는 순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긴장도 잠시 간호사 문진을 마친 3명 중 2명은 당당히 헌혈에 참여할 수 있음에 기뻐했다.
한국에 들어온지 10년이 넘은 럭키씨는 문진 시 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지만, 다른 두 친구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서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그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의 헌혈을 지원하기 위해 봉사를 실천하는 통·번역 서포터즈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자문진과 대면문진의 통역을 도와준 통·번역 서포터즈 덕분에 무사히 헌혈에 참여할 수 있었다.
헌혈을 마치고 나온 럭키씨는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며 헌혈 후 받은 헌혈증서와 기념품을 보물처럼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날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친구가 헌혈이 가능한 시점에 다시 한번 헌혈에 참여하겠다며 서울대역센터 문을 나섰다.
[ 울산혈액원 ]
울산 북구 드림인시티에일린의뜰2차 아파트 생명나눔 협약 체결
(드림인시티에일린의뜰2차 아파트 생명나눔 협약식) |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2월 25일(목) 오전 11시 울산 북구에 위치한 드림인시티에일린의뜰2차 아파트와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산 지역에서 아파트 단체가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협약은 약 1,700여 세대에 이르는 드림인시티에일린의뜰2차 아파트 입주민들의 뜻이 한 데 모여 성사됐으며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연 4회 이상 정기적으로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첫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한 이후 오늘까지 세 번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약 200여 명의 입주민과 관리소 직원들이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강범용 입주민대표회장은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주민의 자발적이고 정기적인 헌혈 참여로 뜻 깊고 아름다운 행사가 될 수 있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나눔으로 생명을 살리는 헌혈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혈자의 이야기
[ 울산혈액원 ]
‘300회 헌혈’ 최고명예대장 수상 박준성 헌혈자 인터뷰
박준성 헌혈자, 2월 5일 헌혈의집 |
박준성 헌혈자가 기부한 마스크 200매 |
지난해 12월 한 헌혈자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마스크 200매 기부했다. 주인공은 바로 박준성 헌혈자.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 나의 작은 도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던 그는 2월 5일 헌혈의집 성남동센터에서 300회 헌혈을 달성하며 헌혈 유공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헌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 |
약 15년 전 절친한 친구의 아들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고,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2주마다 한 번씩 혈소판 헌혈을 하고 있으며 1년 동안 혈소판 헌혈 24번을 모두 채우면 전혈 헌혈을 합니다. | |
특별한 건강관리 비법이 있나요? | |
처음에는 저도 헌혈에 참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헌혈을 위해 피 검사를 하면 각종 수치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헌혈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후로 특별한 건강관리법은 아니지만 ‘집밥’을 먹으려고 노력하면서부터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 |
앞으로의 헌혈 목표가 있나요? | |
딱히 횟수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헌혈에 참여해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
헌혈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
확실한 계기가 생기지 않으면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의 헌혈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헌혈에 참여하다 보면 뜻 깊은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번 해보면 전혀 어려울 것 없으니 헌혈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
혈액관리본부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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