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내가 사는 가까이에는 김해 주촌 축산물도매시장이 있다.
최근 들어 더 커진 것 같았다.
그 부근으로 점심 한 끼 하러 남편과 가며 그제(9/9일) 선물용 LA 갈비를 주문하고 돌아왔었다.
몇 발자국만 가면 살 수 있었기에 추석 선물을 주문한 셈이다.
두 곳에 각각의 찜용과 구이용을 주문하고 택배까지 책임져준다며 정육점 쥔장은 택배기사가 들어올 때 주문한 것을 사진 찍어 보내준다는 것이었다.
다른 분들의 주문도 함께 포장해 택배를 보내며 주문한 물건을 사진 찍어 우리에게 보내준다는 말을 믿고 오게 되었다.
하루가 지난 이틀이 되어도 사진은 오지 않았고 남편의 여러 차례 전화로 오늘 늦게 한 장의 사진을 받았다.
가격대가 틀리기에 두 장을 받아야 하지만, 결국 사돈댁과 아들 선배에게 직접 전화해 사진을 각각 받았다.
사진으로는 알 수가 없었다.
그곳에서 구매하며 포장과 택배가 이뤄지는 것을 보지 않은 우리의 불찰이다.
믿고 찾기에는 좀 더 친절과 신용에 대한 문화가 필요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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