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창원 헌혈캠페인

건강미인조폭 2023. 1. 28. 20:40

128

최근 들어 찾아온 혹독한 매서운 찬바람은 조금 가라앉았다.

 

오후 2시 경남헌혈봉사회(회장 이지연)에서 창원 헌혈센터 앞에서 헌혈캠페인을 가졌다.

 

이날은 각 지역에서 오후 2시부터 열기로 했으나, 직장인들로 구성이 된 관계로 회원들의 편리를 봐야 했다.

, 전헌협에 참석하지 않은 사무국장의 전헌협회장 상을 전달하기도 해야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할 수 없이 갑작스럽게 변경으로 창원에서 모임을 하기로 했다.

 

참석하고 보니 지난 6대 회장(201611- 20171230)을 했던 봉사원이 느닷없이 참석했다.

같은 김해에 살면서 내게도 말없이 잠적했었다. 아마도 소통의 문제였을 것 같다.

그는 잠적 전, 늘 혼자 캠페인을 가졌었다.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코로나 시국이 있기 전부터 조용히 사라지고 이 자리에 홀연히 나타난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는 활동이 저조한 탓도 있지만, 그가 사라져도 궁금해하지 않았었다.

 

그랬던 그가 이 자리를 어찌 왔을까, 누군가 연락을 취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회원이 오는 걸 뭐라 하지는 않는다. 홍보물 챙겨 부적절한 잠적이어서 그걸 묻고자 했다.

 

캠페인을 마치고 조용한 커피숍에서 그동안의 행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그에게 물었다.

 

2년 전 퇴직을 했고 병환 중이시던 아버님도 돌아가셨다, 했다.

퇴직했기에 시간이 많아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난 '그래요, 할 뿐 '환영해요,' 를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 합류하게 된 사실이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그후 봉사원들의 반응이었다.

돌아온 회원을 찬반투표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나 역시 그를 그냥 받아들이기에는 수양이 필요했다.

 

'추위에 헌혈캠페인 수고하셨습니다.'

 

우측 사진 뒤, 홍보물 빨간 보따리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한 홍보용 볼펜을 나눠주며 홍보를 했다.
헌혈센터 묻는 시민에게 헌혈센터를 안내도 했다.
전헌협 총회에 직장 일로 불참한 봉사원에게 전헌협회장 상도 전달했다.
추운 3월에 하자는 단합대회, 그날을 위한 자리로 서둘렀다. 이것도 아이러니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