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초동 꽃양귀비 축제

5월 24일

갑자기 연락받은 촬영, 싫다거나 안 갈 이유가 없다.

나름 뙤약볕을 피할 긴 팔과 모자를 쓰고 지역의 행사 홍보를 겸한 인터뷰, 잘할 수 있으려나 염려하며 밀양으로 향했다.

 

참 오랜만에 하는 촬영이다. 촬영은 촬영이고~~~

 

경남 밀양 초동(경남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164-3)

낙동강 변에서 이루어진 둑길을 가다 보면 노란 금계국이 피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그곳에서 먼저 만난 건 노란 금계국에 숨어 있는 개구리부터 만나 인사를 나눴다.

 

샤스타데이지에서 식사 중인 나비도 만났다.

안개꽃과 보랏빛 갈퀴나물, 달걀부침을 닮은 샤스타 데이지도 곳곳에 빨간 양귀비꽃과 어울려 군락을 이뤘다.

 

축제장 꽃들의 지킴이라도 되는 듯 곳곳에 다양한 허수아비들도 즐비했다.

허수아비 속에 나도 허수아비가 되어보기도 했다.

 

주차장 입구에는 관광하는 방문객들의 가정에 잡귀를 잡아 평안한 가정을 염원한다는 황룡과 청룡의 용 두 마리가 있었다. 또 짚단으로 밭 가는 소와 쟁기질하는 농부도 연출해 추억 속 시골 풍경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띄엄띄엄 설치되어 있고 사슴 두 마리와 함께 하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양귀비 꽃길과 습지 둘레길, 두 갈림길로 안내하며 걷기 좋은 길이 형성되어 있었다.

 

초동 연가길 꽃양귀비 축제가 5월 27∼28일 열려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등에 많은 도민이 함께하기를 기대해본다.

 

에고~ 저녁 8시 방송은 하지 않았다. ?????

기삿거리가 많은 듯~~

그럼 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