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오전 복지관에서 당구(포켓볼) 연습을 했다.
선배들이 큐대로 볼을 치는 모습은 힘들이지 않고 무심한 듯 툭 치는 것이 신기하게 골인한다. 여러 해가 되셨다고들 말씀하시지만, 이것도 나름의 비법이 있겠지 하며 그분들의 치는 모습 각도를 유심히 째려보듯 지켜보곤 한다. 꾸준한 연습과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평소 지원 봉사 활동하는 급식소를 찾아 배 둘레를 채우고 당구장을 찾아 큐대로 잠시 연습을 하곤 실버 아카데미 강의를 들으러 강의실로 이동했다.
1교시는 YWCA 이지현 사무총장의 환경교육
‘그래 난 100살이다. 왜?’ 주제다
고령화 시대에 맞은 교육으로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한 건강 교육이 필요했다.
손동작을 활용한 쉽게 따라부르는 노래로 인지 능력 학습으로 진행되었다.
6~70년대 흔히 볼 수 있었던 생활 도구들을 준비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자연의 훼손도 아쉬워하며 함께하는 회원들의 지루함은 찾아볼 수 없는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일본의 90세가 넘은 시인 ‘시바타 도요’의 몇 편의 시를 들려주었다.
시바타 도요는 100세가 넘은 할머니, 그 분의 삶은 한 편의 시가 되었으며 사람들에게는 감동을 주고 우리에게는 희망을 주는 시간이었다.
‘복지관 어르신들 130까지 사는 시대예요. 건강하게 사셔야 저를 한 번 더 보죠.’ 강의를 마치고 빠져나가며 ‘백세까지 건강하게 사세요.’ 했다
이지현 강사의 실버들 입장을 생각하며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 시를 소개해본다.
* 살아갈 힘 나이 아흔을 넘기며 맞는 하루하루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 친구에게 걸려온 안부 전화 집까지 찾아와 주는 사람 제각각 모두 나에게 살아갈 힘을 선물하네 |
*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 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
* 저금 난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둬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너도 지금부터 모아두렴 연금보다 좋단다 |
2교시는 여가강좌로 노래 교실이었지만 회원들이 한명 두명씩 빠져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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