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김해 주촌에 오백나한을 모신 선지사에서 고담 원천 대종사님의 품계 봉축 대법회를 겸해 불기 2568년 사월초파일 봉축 법회가 열렸습니다.
대종사는 대종교에서 가장 높은 종교적 경지에 이른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품계로 대종사는 종단 최고의 법계로서 스님들의 수행력과 종단 지도력의 상징으로 조계종의 법계는 승랍(승려 햇수) 등을 기준으로 승랍 40년 이상 되신 스님이 받게 됩니다.
봉축 법요식은 고담 원천 대종사 품계 봉축 대법회로 정근 스님의 진행으로 천수경 예불로 시작되었으며 명종 5타, 삼귀의 찬불가, 고담 원천 대종사님께 등단 삼배, 대종사님 법어, 아기 부처님 관욕식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음성공양은 김해 불교연합회 합창단이 해주었습니다.
고담 원천 대종사님께 등단에 예를 목탁에 맞춰 합장 삼배를 올렸으며 가사(법복)와 불자(拂子-승려들이 쓰는 먼지떨이 모양의 물건) 이운식(옮김)이 진행되었습니다.
정근 스님은 법문에 앞서 대종사님의 출가 수행의 길을 들려주었습니다.
품서 식을 거행하겠습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고담 원천스님은 1969년 조계종 전 종정 월하스님의 은사로 출가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이후 해인사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하시고 선지식이라 칭송받던 경봉 스님과 성철스님을 시봉(모시어)하여 가르침을 받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김해 경운산자락에 자리한 선지사를 맡으시고 끝없는 중창을 하셨으며 안거(승려가 수행하는 일) 중에는 선방에 들어가시며 저희 수행자들의 귀감이 되셨습니다. 이로써 거담 대종사님의 행장(발자취)을 마치겠습니다.
고담 원천 대종사님은 가사(법복)와 불자(拂子-승려들이 쓰는 먼지떨이 모양의 물건)를 설명하시며 법문을 말씀해주었습니다
끝으로 부처님에 대한 공경과 속세의 번뇌로 찌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내리는 아기 부처님의 관욕 식으로 이날의 행사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