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퇴원 후 주말

건강미인조폭 2025. 4. 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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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아들이 찾아와주었다.

아들이 편히 자도록 일찍 집을 나서며 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수영장으로 향했다.

회원들이 수영을 마칠 때쯤 함께 샤워를 마치고 단골 국밥집으로 향했다.

 

수영장 형님들과 반가움에 서로 안부를 물어가며 이른 아침 830, 까르르거리며 국밥 먹었다. 모두 환영해주며 즐거워했다.

이날은 노정희 형도 참석해 고생했다.’라며 국밥값을 치렀다.

 

집에 돌아와 깊은 잠에서 깬 아들은 집 청소를 해주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주변 카페를 찾아 아들과 커피 마시며 잡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퇴원한 줄 모르고 당구장 80대 청자 형님이 병원을 찾은듯했다. 걸음도 불편했을 텐데 미안했다.

 

몇 년간 키우던 열대어를 지인에게 보냈다. 자주 집을 비우다 보니 생명력이 짧아지는 것 같아 잘 키워주리라 생각하며 보낸 것이다.

 

저녁 무렵 비 때문인지 무릎 통증이 찾아왔다.

무릎의 통증으로 아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다음 달 칠순 행사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나누며 통증 완화를 위해 냉찜질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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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가 노랗게 차량 위를 점령했다.

무릎 통증을 바라보는 아들에게 미안해 일찍 세종으로 올려보냈다.

 

조용한 성격에 말없이 마음 씀이 깊은 아들이 그저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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