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구정 설을 아들 집에서 보내며 식후 소화를 시킬 겸 청둥오리와 백로가 즐기는 삼성천 변을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얼마큼 걸었을까, 아들은 몇 번 찾아 마셔보고 날 삼성천 변에 ‘타이슨 에스프레소 바’로 안내했다.
아들은 나를 위해 맛집을 찾으며 커피 역시 맛집을 찾아주는 편이다. 그런 아들이 고마웠다.
구정 명절에도 문을 연 이곳에 들어섰다.




쥔장이 정하기 나름이겠지만 정말 다양한 메뉴의 에스프레소가 있었다.
약간의 쿠키도 준비되어있었다. 쥔장은 아들 또래로 보이며 개성이 있어 보이기도 했다.



조용한 연휴에 아들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감사했다.
그냥 커피가 좋아서 찾지만 이름은 사실 잘 모른다.
에스프레소의 맛은
진하고 입안에서 오래 머물며~ 풍미를 느끼게 했다.
쓰지만 마신 뒤 씁쓰름한 맛을 느끼게 해서 그게 난 좋다.
에스프레소는 다 그렇지는 않지만, 쥔장의 성향대로 설탕을 주거나 타서 주기도 한다. 특별히 원해야 주는 곳도 있다.
그리고 쓴 커피를 마시고 입을 헹구라고 주는 생수가 함께 나오기도 한다.
아들은 더블을 난 싱글을 시켜 마시곤 생수로 입을 헹구지도 않고 그냥 나온다.


삼성천을 걸어 집에 오는 십여 분을 에스프레소는 오래도록 입안에 남아있었다. 아들과는 그게 좋아 에스프레소를 찾는 것이다.
차를 타고 나가지 않고 산책하며 마실 수 있어 연휴 마무리에 아들과 즐긴 세종 반곡동 삼성천 변에 ‘타이슨 에스프레소 바’를 소개하며 담에 아들 집에 가면 또 찾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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