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부모님 산소 멧돼지 흔적

건강미인조폭 2012. 10. 4. 12:54

930일 추석차례를 부산 괴정동의 큰댁에서 모시고

담날인 101(16) 서울 아버지 제사로 친정에 들렸다가

2일 남편과 아들 앞세워 부모님 산소에 다녀왔다.

 

오빠들의 수고로 예쁘게 단장해놓은 산소에 멧돼지가 다녀 간 듯

봉분 두 곳이 심하게 파헤쳐져 있었다.

남편과 아들이 단단히 원상복귀 놓고 주변 정리도 해보았다.

 

멧돼지로 인한 봉분파손의 원인을 참고 하면 좋을듯해서 기사를 올려보았다.

성묘를 위해 산소를 찾은 사람들이 봉분에 술을 뿌리거나 음식물을 인근에 버려 사람보다 후각이 1020배나 발달한 멧돼지 등 야생동물들이 봉분을 파헤쳤기 때문으로

경북대 생물학과 교수는 멧돼지가 술을 즐겨 먹어 봉분을 파헤친다는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나와 있지 않지만 술 속에 포함된 당분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을 유인, 호기심에 봉분을 파헤치게 만든다고 말했다.

 

막걸리를 봉분에 뿌리거나 냄새가 심한 오징어를 만진 손으로 봉분의 잔디를 만질 경우 인근에 있는 개미와 야생벌이 집중적으로 달려들므로 성묘 때는 가급적 당분이 적은 소주 등을 뿌리면 좋다고 소개~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1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2

 

 남편과 아들이 봉분을 다듬고 있다

 

 미처 포를 준비 못해~ 가져간 과일로만 성묘를 지냈다.

 저 아래 집안 납골당이 눈에 들어온다.

머지 않아 집안 선산문제가 해결되면 울 부모님도 들어 가시겠지~

 양지바른 곳에 모셔진 부모님산소 봉분이 훤히 보이고 있다.

납골당에 모셔진 항아리 

 충북 괴산군 백양리에 모셔진 '연안이씨 대기공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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