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지리산 천왕봉

건강미인조폭 2012. 10. 20. 09:19

1015~16일 부부동반 13명은 경남 산청군 시천면 반천리 한 펜션에서 1박을 했다.

 

15일 오후 5시 김해를 출발하여 도착지인 지리산 펜션에는 어둠이 짙게 갈린 저녁6시반경 도착되었다.

두 칸의 방에 각자의 짐을 풀고 펜션쥔장이 준비한 가마솥 밥에 준비해간 반찬으로 한상 푸짐하게 차려 저녁을 먹고 음주가무의 즐거운 시간도 짧게 가져보았다.

 

밤새 자는 둥 마는 둥,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아침을 맞이한 담날인 16일 새벽3시반~ 회장과 우리부부는 밤새 마신 술에 속을 다스려 줄 요량으로 옛 추억 속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가마솥에 장작불로 밥을 끓여 회원들의 쓰린 속을 달래주었다.

 

이른 새벽 5시에 쥔장과 이별을 고하고 지리산 등산길로 떠났다.

 

각자 떡 한조각과 물 한 병을 챙기고 지리산 중산리주차장에 540분 도착~

이른 새벽여서 무료주차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차량소리에 주차장직원은 눈을 비비며 3대의 차량 주차비 15,000원을 받았다.

 

어둠이 깔린 입구에서 13명 중 8명은 손전등으로 어둠을 가르며 양손에 등산 스틱을 움켜잡고 등산길을 올랐다. 어둠과 같이 하는 등산길은 험한 바위로 악산이었다.

 

천왕봉 정상을 향해 오른 일행은 3팀으로 나뉘었다.

1.중산리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칼바위에서 법계사 쪽으로 [망바위로터리대피소법계사천왕봉5.4Km]가는 팀과

 

2.제석봉 쪽으로 향하는 팀[홈바위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12.4Km] 나뉘었다.

 

나는 법계사 방향의 일행과 함께 했으며 일행은 법계사 일주문 앞의 식수로 입을 축이고 나만을 남겨놓고 천왕봉으로 향했다.

 

3.또한 남아있던 5명은 2시간 뒤인 오전 7시경 중산리주차장에서 환경교육원을 지나 로터리휴게소까지 오르는 완만한 5.8Km 길로 긴 거리를 택해 올라왔다.

 

우리 일행은 천왕봉을 오른 팀과 로터리휴게소에서 오전 11시에 모두 만났다. 힘겹게 올라온 1,450m 높이에 있는 법계사 주변은 조금은 이른 듯 일주일 후쯤 단풍이 물들 듯 보였다. 그래도 군데군데 예쁜 사진은 찍을 수 있었다.

 

잠시 힘들고 어렵게 선택한 등산길에 단체사진에 추억을 남기며 주차장에 하산한 시간은 오후 115.

 

천왕봉 1,915m의 정상 정복한 기분에 배도 고팠지만 3대의 차량은 점심식사를 김해로 택해 오후 3시에

칼국수와 동동주로 늦은 점심의 시장기를 달래며 양일간의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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