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지난여름 무더위 속에서 갈증도 잊은 채 뿌연 먼지를 뒤집어쓰고 꿋꿋하게 피어
계절이 바뀐 지금도 그 자태로 출, 퇴근 차량의 피로회복 제 같은 역할로 환한 미소를 띠우며
주촌 한쪽 도로에 분홍과 흰색의 이름 모를 꽃이 피어있다.
대중에 사람들은 길가에 핀 꽃은 기억을 하면서도 딱히 꽃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주촌면에 전화를 걸어 물었다.
담당계장이 출장 중이라며 직원에 의해 꽃 이름을 알게 되었다.
‘내외동주민인데 주촌 고개를 지나며 보게 되는 꽃 이름을 몰라 전화 걸게 되었습니다.’
주촌면직원은 꽃 이름을 묻자
‘전화까지 주신, 주민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꽃 이름은 ’가우라‘입니다.’ 라며
‘담당 계장의 관리로 물주고 있어 잘 자라고 있습니다.’ 했다.
지금은 공사장의 흙먼지로 힘없이 피어 오가는 차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주변에 예쁜 상가, 건물이 들어서 좀 더 돋보이는 예쁜 꽃 '가우라'가 되었으면 한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가우라(Gaura lindheimeri)로
분홍색은 홀접초, 흰색은 백접초 라고도 한다고 컴에 실려 있다.
흙먼지 펄펄 날리는 도로가에서 지나는 차량들을 위해 매일같이 물을 주며
수고한 주촌면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진영역을 다녀오며 사진을 담아보게 되었다.
'♣ 담고 싶은 글 > ☞ 정보글, 음식,좋은글, 잼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5-3=2+2=4 (사랑의 새벽편지 옮기며) (0) | 2013.10.02 |
---|---|
말은 씨앗이 된다. (0) | 2013.10.01 |
게 허물벗기~~ (0) | 2013.09.29 |
河己失音 官頭登可(하기실음 관두등가) (0) | 2013.09.22 |
증명사진 (0) | 2013.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