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남편과 나들이 갈 계획으로 수영장에서 샤워만 하고 돌아와 밀양 얼음골에 있는 백호바위를 보기위해 케이블카를 타기로 하고 집을 떠났다.
토요일 오전 9시 반. 도로는 한산했다.
밀양을 들어섰을 쯤, 버스승강장에 ‘송백’이라고 쓰인 도로에 ‘훈련 중’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훈련하는 여러 대의 자전거 동호회원들을 만났다. 질주하는 모습에 힘이 있어보였다. 마음속에 파이팅을 외쳤다.
얼음골이 들어서자 주인의 손에 마사지를 받은 듯 광을 내며 얼음골사과들이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케이블카 운행은 2012년 9월 22일 케이블카 운행을 처음 개시했다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난해 5월 2일 지적사항을 보완해 재개통하면서 이용되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주차장에서 내려 본 것은 넓은 야외휴게실이었다. 안락해보였다. 884m의백운산 가지산
케이블카는 산내면 구연마을에서 진참골 계곡까지 1,751m이며, 상부 승강장이 1,020m 고지까지 정원 50명이 타고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백호바위는 아래서 보기보다는 산중턱을 오르며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아~! 하는 함성과 백호바위를 보게 되었다.
상부 승강장에 내려 언제 왔었는지 눈 덮인 산을 보며 280m 하늘정원 나무계단 길을 걸으며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인 녹산대에서는 좌측의 천황산과 재약산, 전방의 백호바위를 중심으로 한 백운산(885m)과 좌측 운문산(1,188m)과 우측 가지산(1,241m)이 보인다.
백운산에 흰 바위 모습이 마치 호랑이 형상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백호바위이다.
백호바위에 대한 설명은 전망대에서 산불감시원으로부터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억새가 있는 가을 전망대를 상상하며 1시간여의 케이블카 여행을 마치고 승용차로 2분 거리에 있다는 호박소를 찾기로 했다. (벽에 걸린 현수막은 승용차 2분 거리라지만 5~6분은 족히 걸린 듯했다)
얼음골을 빠져 나오는 도로에서 오전에 만났던 자전거 동호회원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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