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바람이 심하게 부는 아침을 맞았다.
오전 유람선관광이 잡혀있던 코스는 유람선 조 1진과 산책로 조 2진으로 나뉘어 관광에 나섰다.
나는 2진의 산책길을 선택했다.
1km 거리까지는 자연동굴과 골짜기를 연결하는 해안산책로로 화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절벽을 보며
바다를 끼고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각품들을 보며 마음껏 즐거운 시간을 갖으며 산책길을 걸었다.
바위틈사이에 똑똑 떨어지는 약수를 만나게 되었다. 물은 약간의 비린 맛을 냈다.
산책로가 끝날 쯤 TV프로그램 1박2일의 벽화를 만나게 된다.
그곳서 기념촬영을 하고 해안가에서 싱싱한 해물을 시켜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저동 대나무숲길을 올랐다.
대나무숲길은 자연적인 것과 여행객들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또한 ‘노란 털 머위 꽃’이 군락을 이룬 곳을 보게 되었다.
숲길 좁은 공간에서 양치기의 교통수단으로 보이는 4륜 바이크를 보게 되었다.
살짝 기념사진을 찍고 정상으로 향했다.
도동 산책로를 거쳐 등대에 올라 거센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울릉도 전경에 흠뻑 빠져 온갖 포즈로 사진을 남겼다.
내려오는 길에 돌고래동상과 손을 맞잡고 하늘아래 하나뿐이 아름다운 울릉도가 이곳이라는 포즈를 잡으며 그곳을 빠져나왔다.
울릉도는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차게 했던 이번여행은 태풍으로 연기되어 자칫 못 올 장소였지만 우리가 찾은 3일간은 너무도 날이 좋아 울릉도 주민들마저도 우리에게 운이 좋은 편이라고도 했다.
천연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배 멀리의 고통을 겪긴 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을 쌓으며 2박3일의 여행을 마쳤다.
울릉도에서 포항여객터미널까지 3시간10분 걸리는 시간은 약간의 차이가 있어 올 때도 3시간20분여 만인 저녁 7시10분 도착해 7시25분 포항터미널 앞의 한식당에서 동태 탕으로 저녁을 하고 7시55분 포항을 완전히 빠져나왔다.
밤 10시30분 김해 집 도착해 남편은 여행에 고생했다며 환대해주어 더욱 감사한 여행이었다.
산책길은 대체적으로 안정된 길로 만들어졌다.
쥔장 눈을 피해가며 살짝 4륜 바이크에거~~`
손으로 깎아도 이보다 더 이름다울까~~
3일간 묵었던 숙소 식당의 마지막 울릉도 나물 비빔밥
3일간의 추억을 기억하며~~~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착한 여객요금
60대의 나이에 20대 같이 놀았던 아쉬움을 남기며~
포항여객터미널~
모두가 함께 동태 탕으로 마지막 식사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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