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감기로 몸이 엉망이다.
나도 나지만 남편도 밤새 설사로 고생을 하셨다. 남편은 황소고집으로 병원 모시고가는 건 실패 했다.
약국에서 사다놓은 약을 먹고 화장실을 다니며 전쟁을 치뤘다. 공원청소 하는 날, 봉사원이 많이 참석을 못한다는 문자에 나는 목도리로 무장을 하고 봉사활동에 나섰다. 등줄기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그래도 추위에 나올 봉사원들 생각에 따듯한 커피를 준비해 나갔다.
어찌 어찌 청소는 해냈다. 낙엽으로 이리저리 뒹굴고 있는 노란단풍으로 봉사원 7명은 마냥 즐거워했다. 남편은 굶는 게 살길이라며 여전히 고집을 피우고 이불속에만 있었다.
난 준비하고 창원 KBS로 녹화하러 갔다.
떨고 왔다.
뭐라 이야기는 했는데 기억이 없는 건 왤까ㅠㅠ; 원고도 8장 중 4장만 빼가는 실수를 하고 암튼 일냈다.
11월 23일(일) 오전 8시10분 KBS창원 [포커스 경남 -겨울철 혈액부족 어떻게 할 것인가?] 편집이 잘 되기를 바래본다.
오후 6시 S기업에서 전하는 김장김치를 어려운이웃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