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조금 이른 아침에 일어났다.
5일간의 설 명절 휴가를 마치고 대전에 보내야 하는 아들에게 아침을 먹여 보내야 했다.
아들은 명절 차례를 지내고 오후 내내 잠에서 일어나지 안했다.
그리곤 저녁 밥상 앞에 앉아 한 말이
‘집에 오니 편하네요.’ 했다.
꼼꼼한 성격에 연구소 일로 설친 잠을 푹 잤다고 했다.
그런 아들을 연구소로 보내야 했다.
평소 집에 오면 당연한 듯 청소기를 들고 스팀청소기를 돌려 윤이 나도록 닦아 내던 아들이었지만
이번은 '그냥 잠이나 실컷 자렴' 하며 편하게만 해주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문어를 어젯저녁 삶아내어 어제도 오늘도 먹였다.
그리곤 난 기숙사에 가서 먹을 유부초밥을 싸고 문어와 과일도 싸 주었다.
집 떠나면 남의 아들이라고 하던데, 또 언제 오려나? 막연한 그날을 기다려 본다.
아들의 흔적을 치우기 위해 이불과 옷가지를 가리며 주섬주섬 세탁기에 넣으며 아침나절을 보낸다.
우선, 유부 속에 넣을 밥을 볶음밥으로 선택을 했다.
♠감자, 당근, 양파를 잘게 썰어 기름에 볶은 후 양파를 볶아 둔다.
♠김은 구이 김이 없어 집에 있던 김을 활용했다.
김을 팬에 구워 잘게 부셔서 참기름 두른 팬에 소금 약간을 넣고 김을 볶아둔다.
♠팬에 밥을 넣고 볶아 둔 재료를 참깨를 넣고 넣고 휘리릭 팬에 한번 볶는다.
약간의 매콤함을 위해 땡초도 한개 잘게 썰어 넣었다.
♠유부는 물이 빠지도록 준비한다.
밥이 넘치지 않도록 유부 속에 밥을 넣으면 완성~
아들이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며 행복 유부 밥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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