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월요일은 상당히 바쁘다.
수영장에서 수업 중에 빠져 나와 머리도 제대로 말리지 못하고
내외동주민센터 2층 강의실에 도착한다.
학교졸업 한지, 40년이 지난 지금 영어라니~~
그래도 용기를 내어 강의실 문안에 들어선지 4개월이 되었다.
오늘은 며칠 전부터 생활영어 회식으로 연락을 받았다.
3개월에 한 번씩 하는 회식 날,
이달 들어 수업은 두 번째 가는 것 같다.
월욜 오전 9시 반 수업,
알고는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자주 빠지게 된다.
오늘은 재미가 있었다.
알고는 있어도 쓰지 않는 문장이기에 혀가 제대로 발휘를 못해 주춤해있었다.
오늘은 되던 안 되든 그냥 읊어댔다.
그곳에 가면 영어가 있고 우리또래의 자상한 선생님이 있고
나와 같은 더듬이들이 있다.
그리곤 입이 즐거운 식당으로 향했다.
조심스레 음식을 씹어 먹었다.
메모는 실로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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