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안전혈당캠페인

2009/07/24 08:22

 

대한적십자사경남지사 보건강사봉사회(회장 박희순)는 7월20일 김해 봉황동 적십자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혈당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은 평소 어려운 경제적여건 때문에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100여명의 어르신들께 혈당과 혈압체크를 해드리고 일생생활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당뇨병 예방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렸다.

보건강사봉사회 박희순회장은 “일반적으로 정상인의 혈당치수는 70~120mg/dl이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치가 조금 올라가지만 식후 1, 2시간이 지나면 정상범위로 돌아온다”며 “오늘 체크를 받으신 어르신들 중에는 혈당치수가 크게 높으신 분이 없다”고 했다.

어르신들의 점심을 책임지고 있는 무료급식소 임태임 실장은 “한곳에 모여 외로움을 달래며 드시는 한끼의 식사라도 식단에 신경은 쓴다지만 한분 한분의 건강상태를 알 수가 없어 염려하던 중에 혈당 검사라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어르신들 중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늘 술과 함께하고 있는 박말녀(78세, 봉황동)어르신은 “홀로 살면서 건강검진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당뇨가 늘 걱정이 되었다”며“혈당이 높지 않아 다행이다 술은 조심하겠다”고 김해지구협의회 허귀자 회장에게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었다.

(사진제공 경남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