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
아파트 주민이 여행을 간다며 공항까지 데려다 주고 노래교실을 찾았다.
머리를 바짝 자른 강사가 겨울맞이를 했다.
이용자의 심부름이 취소되고
공항 다녀오고 수업에 당연히 늦었다.
힘찬 그녀의 목소리에 빠져들었다.
자신감을 갖고 노래 부르라며 힘을 주어 말해주었다.
수강생들의 노래 한곡이 끝나자.
박순희 강사는 ‘잘 했었요’하며 박수를 쳐주었다.
이어서 ‘넘 잘하면 내가 잘 가르쳐 선가ㅎㅎㅎ~’ 했다.
귀엽다.
‘노래 어때요 감성적이지 않습니까?’
‘마음에 와 닿지요.’
‘뮤지컬 배우 같아요.’
‘넘 잘 하셨습니다.’
‘즐기면서 노래 부르세요.’
노래강사는 곡을 선택하며 수강생들에게 해주는 그녀의 애교 섞인 말이다.
노래교실을 빠져나와 이용자를 만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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