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지체1급 근육병의 미혼여성 활동도우미로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지난 2월 시각장애인 활보를 하며 갑작스런 이별 통보 후, 쉬며 지난 주 금요일 새로운 이용자를 만나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하며 오후 남는 시간을 활용하고 싶어 다시 센터에 신청을 했었다.
더운 날 더위로 조금은 고생을 했다.
이용자의 차량으로 이동해야하기에 난 걸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했다. 더웠다
비 오듯 흐르는 땀을 훔쳐가며 다행히 10분전 약속 장소에 도착했고 할일을 듣고 커피 점의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가지며 일정 관리를 생각했다.
주변은 율하천이었다.
걷기로 이곳을 걸었던 곳이었다.
율하천 가에 앉아 한숨 돌리며 커피를 마셨다.
도서관 내부는 더위를 피해 어린이부터 머리가 하얗게 쉰 어르신까지 쉬는 쉼터가 되었다.
이분들은 방학을 맞은 손자손녀들을 앞세워와 시원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계셨다.
손주들이 나타나자 조용한 북 카페는 난장판이 되었다.
관리가 필요했다.
차량은 일반차량을 장애인 휠체어 차량으로 장애인이 편하도록 개조했다.
키가 큰 나는 긴 다리가 조금은 불편했다.
오늘은 첫날이라 이용자를 돕는 일에 이용자언니의 도움이 컸다.
저녁 8시에 일을 마치며 긴장도 하고 길치로 거리도 낯설고 내일부터 땀 좀 흘려야 할 것 같다.
허허벌판을 태양열을 받으며 10여분을 걸어 버스승강장에서 15분기다리며 30여 분간 버스타고 도착해 낯선 곳에서의 첫 출근한 긴장한 날이었다.
그녀를 만난 첫 출근~ 보람 있는 첫날로 기억될 것 같다.
아자아자~~~!!! 나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힘을 쏟아부어보며 하루를 마친다.
2016년 4월 10일 걷기지도자들과 해반천에서 율하천(8시간 39km) 왕복을 걸을 당시 기적의도서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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