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제8대 혈액관리본부장 취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제8대 김명한 혈액관리본부장 취임식을 지난 7월 10일(월) 혈액관리본부 원주 사옥 3층 대교육장에서 개최하였다. 취임식에는 김건중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한적십자사 임직원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수혈학회 등 정부 및 혈액사업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하였다.
김명한 신임 혈액관리본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現 서울서부혈액원) 의무관리실장으로 입사하여 중앙혈액검사센터 연구기획과장, 검사관리부장을 거쳐, 혈액수혈연구원 수석연구원, 혈액관리본부 혈액안전국장, 중부혈액검사센터 원장, 서울남부혈액원 원장을 두루 역임하였다.
김명한 본부장은 취임식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국민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혈액정책을 만들고, 헌혈자에 대한 사회적지지 문화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혈액사업 관계자 연수
혈액관리본부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위탁사업으로 진행한 탄자니아 혈액사업 관계자 연수를 진행하였다. 금년도 연수 사업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계획 된 3개년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탄자니아 혈액사업 관계자 15명은 24일 서울서부혈액원을 방문해 환영식을 갖고 탄자니아 혈액사업과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참가자들은 5일 동안 헌혈의 집, 검사센터 등 현장 견학을 통해 채혈부터 제제, 검사, 운송까지 혈액사업 전반에 대해 눈으로 보고 질의하였다. 연수 마지막 날 28일에는 연수를 통해 탄자니아 혈액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는 열띤 토론을 하였다.
헌혈자 이야기
[충북] 내 생애 마지막 헌혈,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헌혈정년 만69세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생에 마지막 헌혈을 실시한 헌혈자가 있어 화제다. 많은 사람들이 생명나눔 헌혈에 참여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만 헌혈이 가능한 만 69세까지 마지막 헌혈에 참여한 경우는 이상일 헌혈자가 충북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헌혈은 만16세부터 69세까지 가능하다. 교사였던 이상일 헌혈자는 1994년 학교에 찾아온 헌혈버스에서 제자들과 함께 헌혈에 동참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23년 동안 꾸준하게 헌혈에 참여하였고, 헌혈 정년인 2017년 6월 26일 마지막 헌혈을 실시하여 총 455회의 생명나눔을 실천하였다.
마지막 헌혈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헌혈정년까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단순히 나의 헌혈로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만 했고, 그러기 위해 등산, 자전거, 테니스 등 꾸준한 운동으로 몸 관리를 철저히 해 온 것이 지금까지 헌혈을 계속 할 수 있었던 힘이 되어준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법적 기준으로 헌혈을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도 서운하지만 이제는 헌혈 참여에서 벗어나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헌혈캠페인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헌혈에 대한 나의 사랑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잦은 야근과 회식 등 우리 사회 분위기상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본과 프랑스의 경우 30대 이상의 중장년층 헌혈 비율이 73%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28%로 중장년층의 헌혈 비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그렇기에 이상일 헌혈자의 헌혈정년까지의 헌혈이 더 의미 있는 것이다.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수혈이 필요한 위급한 환자에게 혈액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헌혈뿐이라는 사실이 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헌혈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대전] 이원석 헌혈자, 적십자 최고 명예대장 수상
이원석(오른쪽) 헌혈자가 28일 300번째 헌혈을 마친 후 김용남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원장신부로부터 '최고 명예대장'을 받은 후 직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원석 헌혈자는 28일 병원에서 진행된 ‘2017 교직원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서 300번째 헌혈을 마친 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장 중 최상위인 ‘최고 명예대장’을 받았다.
그가 처음 헌혈을 시작한 것은 1989년. 응급수술환자를 위해 선뜻 자신의 소매를 걷어 붙이는 신부님의 모습을 보고 “나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겠구나”라는 소박한 생각이 헌혈의 길에 들어선 동기였다.
이 후 이원석 헌혈자는 적혈구, 혈장, 혈소판 등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전혈 헌혈’은 두 달에 한 번, 혈장과 혈소판 등 특정 성분만을 채혈하는 ‘성분 헌혈’은 2주에 한 번씩 하고 있다. 2000년에는 조혈모세포(골수)도 기증했다.
헌혈을 위해 평소 건강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평일에는 대전 서구 만년동 집에서 병원까지 9㎞를 자전거로 출ㆍ퇴근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등산과 마라톤으로 몸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헌혈 전 간기능과 B형 간염 항원 항체 검사 등 개인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며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내 건강도 챙기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며 헌혈의 장점을 전했다.
이원석 헌혈자는 헌혈 후 받은 헌혈증서를 모두 기부했다. 길을 걷다 ‘백혈병 어린이 돕기 자선모금함’이 보이면 몇 장씩 넣기도 했고, 수술실에서 수혈하는 환자나 주변에서 형편이 어려운 환우 소식이 들리면 주저 없이 전달했다. 이런 활동으로 헌혈관련 각종 유공장과 대한적십자사총재 표창, 국무총리표창,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다양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원석 헌혈자가 너무 헌혈을 자주한다며 걱정하던 그의 아내와 두 아들도 이제는 헌혈에 동참해 ‘헌혈가족’이 됐다. 그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을 하면서 주변에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인구 증가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미래 헌혈자, 유아 헌혈 교육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미래헌혈자 기반을 마련하고 헌혈 인식개선을 위하여 유아 헌혈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유아 헌혈교육은 5~7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헌혈동화와 워크북 활동 등을 통하여 헌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참여형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7월 4일 첫 교육을 시작하게 된 한빛유치원 유정희 원장은 “아이들이 헌혈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미래의 생명나눔 활동에 기초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지난 6월 2017년 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교육부 공고 제2017-166호)된 바 있으며, 지역사회 헌혈 교육 및 견학(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획]친절직원 인터뷰
혈액관리본부는 헌혈자 서비스 개선을 위해 헌혈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친절직원으로 많은 헌혈자의 칭찬을 받은 직원 한 명을 소개한다.
O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강원혈액원 헌혈의 집 원주터미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김하영입니다.
O 근무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원주터미널센터는 원주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하며,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헌혈자분들에게 다시 찾아오고 싶은 편안한 헌혈의 집이 되도록 노력하는 원주터미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O 헌혈자들에게 칭찬 직원으로 추천을 여러 번 받으셨는데, 비결이 있나요?
저보다 더 좋은 직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부끄럽네요. 좋은 마음으로 헌혈을 하러 와주신 헌혈자분들의 그 마음을 지켜드리고 싶었어요.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헌혈자에게 말을 건네고 개개인에 맞게 배려를 했던 것이 아무래도 헌혈자 분들께서 좋게 받아주신 것 같습니다.
O 기억에 남는 헌혈자가 있나요?
지정헌혈을 하러 오셨던 헌혈자분이 기억에 남네요. 당시 어머님께서 수술을 하신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헌혈을 하러오셨어요. 헌혈이 처음이었지만 무사히 끝나고 헌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서 헌혈의 중요성을 말씀드렸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헌혈자분이 다시 헌혈의 집을 찾아오셨고 수술은 잘 되었다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기로 스스로 약속을 하셨다고 말씀하시던 헌혈자분이 기억납니다.
O 헌혈의 집에서 근무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주말인 경우에는 많은 헌혈자분들이 기다리시기 때문에 헌혈자 한 분 한 분에게 친절하게 설명 드리고 응대하기가 아무래도 어렵습니다. 긴 대기시간을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마음이 아픕니다. 많은 분들이 헌혈이라는 좋은 취지로 헌혈에 동참해 주시듯 저희 헌혈의 집 간호사들도 생명을 전한다는 자부심으로 불편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주말에는 예약헌혈로 모두 웃을 수 있는 헌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O 헌혈의 집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일을 하면서 오히려 헌혈자에게 배우고 느끼는 게 많아요. 적십자 직원으로 헌혈의 집 간호사로 일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지만 헌혈자분들이 좋은 일하느라 고생한다는 위로의 한마디가 저희들에게 큰 보람이 됩니다.
O 마지막으로 헌혈자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시간을 내주시며 꾸준히 헌혈이라는 사랑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편안한 헌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적십자의 모든 구성원들과 현장의 많은 간호사선생님들 많이 응원해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대구경북] 헌혈자 연령별 나눔 이벤트 실시
대구경북혈액원에서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헌혈 2회(전혈1회, 혈장 또는 혈소판 1회) 참여 헌혈자에게 연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0~20대 헌혈자를 대상으로 하는 ‘헌혈, 청춘에게 쏘다’ 이벤트는 위 기간 동안 헌혈 2회(전혈1회, 혈장 또는 혈소판 1회) 에 참여한 헌혈자를 무작위 추첨하여 감사선물이 지급된다. 감사선물에는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애슐리 식사권, 건강지킴이 샤오미 미밴드, 영화관람권, 모바일 기프티콘 등이 있다.
30대 이상 헌혈자를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가 떴다’ 이벤트는 1등 당첨자에게 가족 캐리커쳐를 제작해준다. 지난 이벤트에 1등으로 당첨된 헌혈자 이은희님은 평소에 본인을 비롯해 아들 역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오고 있다며, 이번 헌혈을 통해 가족 캐리커쳐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대구경북혈액원 페이스북에 헌혈하는 모습과 증서를 올리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
'♣ 헌혈사랑 > ☞ 헌혈 봉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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