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3일 헌혈자의 날로 한 단체의 헌혈캠페인 예약으로 오전 10시 김해 헌혈의집을 방문했다.
10분,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아 담당회원과 연락을 취했다.
비 온다는 날씨 탓으로 무안연기되었다고 했다.
일찍 전화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안내를 두어 시간 했다.
한명, 두 명, 세 명~ 일요일이어서 헌혈자가 끊이지 않고 방문했다.
그중 남학생 세 명이 들어섰다. 어색한 게 처음 헌혈의집을 방문한 듯 보였다.
입구에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나는~
‘주민증이나 학생증을 가져 왔나요?’ ‘어~ 저~’
‘아침식사는 했어요?’ ‘네~, 아니오~’ 각각 말을 했다.
아침식사를 안한 학생이 있어 학생들은 밥을 먹고 온다고 하고 다시 돌아왔다.
‘밥 먹고 왔어요.’ ‘네, 잘했어요. 전자문진부터 해주겠어요.’
세 학생 중 두 학생은 문진 실에서 착실하게 답을 하고 있고 한 학생은 ‘주민번호가 뭐예요’ 했다.
그 학생은 10월 19일 생일인관계로 두 달이 모자라 아직 헌혈이 안 되는 학생이었다.
오늘이 8월 13일 이니까,
2001년 8월 13일 이전에 태어난 학생, 만 16세 학생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 학생들은 김해 부근 고교를 다니는 중학교 동창으로 첫 헌혈의 경험을 같이하기 위해 김해헌집을 찾았다.
첫 헌혈을 마친 학생들은 ‘조금 떨었지만 무덤덤해요.’
‘바늘이 들어갈 때 따끔했지만 할 만했어요.’라고 각각 말했다.
이들은 헌혈증에 적힌 ‘전혈이 뭐예요?’ 했다.
난 혈장, 전혈, 혈소판 등의 헌혈의 종류를 설명해주었고 학생들은 두 달이 지난 10월 19일 첫 헌혈자가 되는 학생과 다시 헌혈의집을 찾는다며 김해헌집을 나갔다.
이 학생들의 착실하고 건전함이 성인이 되어도 이어지기를 바라도보며 김해헌집을 빠져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매미소리는 시원하게 들리기도 했다.
두 달이 부족한 학생은 헌혈되는 친구를 부러워 하며 책가방을 가지고 있었다.
'10월 19일 셋이 같이 헌혈하러 올 겁니다.' 의지를 보이기도~
이들은 카드에 적힌 전혈을 뭐예요 했다.
전혈은 몸에 있는 피를 그대로 뽑는 것입니다.
성분헌혈은 혈액 중에서 필요한 성분만을 뽑고 나머지는 다시 몸으로 집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전혈은 2달의 주기로 헌혈이 가능하고, 성분헌혈의 경우 15일 주기로 헌혈을 할 수 있습니다.~ 정도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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