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지난9월 20일 추석을 앞두고 부모, 형제, 자녀들과 헤어져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혈육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오고 있는 고령 이산가족으로 김해시 봉황동의 박성임 할머니댁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해 봉황동에 살고 계시는 86세의 박성임 할머니는 결혼하여 아들과 단란하게 살고 있던 한국전쟁 당시홀로 남한에 내려왔다.
황해북도가 고향인 박할머니는 이곳서 재혼을 하여 1남의 아들을 두었으며 그 아들은 다문화가정으로 베트남 아내와 두 달 전 손자를 얻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박 할머니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을 한 상태며 고향땅을 밟아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적십자봉사원을 보자 ‘고향사람들을 만난 듯 기쁘다’고 했다.
이 자리에 김해지구협의회의 임원들과 함께한 박동숙 과장은 ‘추첨을 통해 그리운 고향땅을 밟아 볼 수 있다’며 힘을 불어 넣어주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경남지사의 박동숙 과장은 ‘주거 환경 개선’의 도움이 절실한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의 조남욱씨(52세, 장애 3급)댁을 방문했다.
고교 2년생인 아들과 단둘이 사는 가정으로 보증금 일백만원에 월 십만원을 내며 걸을 수없는 장애를 갖고도 소방공무원 일용직 일을 하며 열심히 생계를 꾸려나가던 중 최근 당료까지 얻어 눈도 잘 보이지 않으며 한쪽귀도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방문 앞에 기어서 용변을 볼 수 있는 통을 마련하여 해결 하였으며 밥도 방안에서 끓여 먹고 있었다.
대동단위협의회 양문자 회장은 3년 넘게 조남욱씨를 돌봐 왔으며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수세식 화장실만이라도 해주길 기대하고 이번에 경남지사사업의 하나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의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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