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구호품 차량 늦어 읍면동직원 인상

건강미인조폭 2011. 10. 11. 10:19

2010/09/14 16:57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장권현)는 9월 14일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경남 도내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위문활동 중 김해지구협의회(회장 허귀자)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의 중복구호를 방지하고 공정고 객관적인 대상자 선정을 위해 김해시 읍면동사무소에서 추천받은 저소득 취약계층 170세대를 대상으로 백미(10kg)와 부식(김)세트를 전달하고 봉사회에서 추천받은 저소득 다문화 가정 35세대에는 백미(10kg)와 부식(참치캔)세트를 전달되었다.

 

하지만 김해지구봉사원들은 좋은 일을 하면서도 읍면동직원들을 인상 쓰게 했다.

 

이날 김해지구는 김해시청 정문 오전11시40분 도착 예정으로 시청 정문에 도착시간이 되자 17개 읍면동에서 구호품을 나르기 위한 트럭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도착시간이 되어도 구호품 운반차량은 오지 않았다.

허 회장은 당황하였고 도착시간에 허 회장에게 운반차량으로부터 12시 20분 쯤 온다며 40분이 늦는다는 전화가 왔다.

이 소식에 읍면동직원들은 점심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안타까움에 인상을 쓰기 시작했다.

 

‘대 적십자가 이래도 되느냐’며 비아냥거리기는 소리를 직원들끼리 나누기도 했다.

 

가까운 곳은 도착시간에 다시오마하고 돌아도 갔지만 거리가 먼 곳은 시청광장에서 시간을 소비했다.

 

운반담당자가 사정으로 늦을 수 있지만, 순발력 있게 연락을 취했었다면 40분가량을 읍면동직원들이 뙤약볕 아래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처음 있는 일이기에 다음부터는 오늘과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봉사원들은 좋은 일은 하고도 읍면동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며 구호품을 전달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