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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세숫대야 냉면 이전했네요.

건강미인조폭 2018. 4. 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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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수영을 하지 않지만 우연하게 수영장에서 노정희/민영희/정명자 형들과 만났다.

수영장에서 수업일수에 맞춰 2월 달에 받은 보상 권으로 모두 왔다고 했다.

수영을 마치고 우린 냉면집을 향했다.

 

찾아간 냉면집은 김해 학생체육관 주변으로 평소 전기밥솥대리점으로 알고 있던 장소에 새롭게 음식점이 들어섰고 낯이 익은 간판이었다.

 

제 작년 봄부턴가, 간판이 재미있어 많이 찾아갔던 냉면집 간판하고 같았다.

세숫대야 냉면~

 

점심때여서 복잡했다. 구석에 자리가 있어 여자들의 수다로 식탁영역을 장악했다.

 

먼저 서비스인 듯, 소머리 수육이 식탁에서 손님을 받았다.

수육을 먹으며 지칠 줄 모르는 여자들의 수다는 맛의 감정부터 들어갔다.

 

잠시 후, 여 쥔장이 인사를 왔다.

오셨어요.~’ 하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어머 이사했군요.’ ‘2월에 했어요

세숫대야~ 그릇만큼 양이 많을 거란 비명을 지르며 찾았던 그곳이었다.

 

여 쥔장은 식탁 모서리를 손으로 그리며 블로그에 오른 글을 보고 많이들 찾아 오셨으니 요만큼의 손님의 지분이 있습니다.’ 했다.

 

난 주절거리고 나의 일상을 올렸고 그 일상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참 다행인 것이다.

 

결국 많은 손님들로 인해 아줌마들의 특권 수다는 털어내지 못하고 대박나길 응원하며 여 쥔장에게 귓속말로 특별한 인사를 나누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 했다.

 

예전에 많던 야생화는 뿔뿔이 흩어져 곳곳에 놓여있는 듯 보였다.

 

올여름 자주 찾을 듯,

아마도 세숫대야 냉면집 문턱이 달지 않을까~~~!!!


암튼~ ‘올 명자 형 잘 먹었습니다.’






명자/정희/영희형과 지연이

예전에 냉면 집 앞에 있던 야생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