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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홍룡사

건강미인조폭 2018. 4. 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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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연히 수영장 휴게실에서 이야기가 나온 곳은 양산 홍룡 폭포

지난해 말 이곳을 찾으며 찍어 놓은 사진을 관리소홀로 삭제되어 맘 상해하던 곳이다.

 

수영장 휴관 일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수영회원인 황숙진 아우와 노정희 형이 함께 길을 서둘렀다.

 

홍룡사는 양산시 대북면 천성산자락에 위치한 조계종으로 관음보살을 모신 곳이다.

며칠 전 내린 비로 홍룡 폭포 높이는 10m쯤 되려나? 시원스레 물을 내뱉고 있었다.

 

천성산 등산객들이 찾는 이유 중에 하나는 홍룡 폭포가 있기 때문인 듯하다.

 

주차장에서 내려 만나는 천성산 홍룡사(千聖山 虹瀧寺) 일주문에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게 했다.

    

 

 

입구를 들어서면 정자 가홍정이 있다. 이곳은 오래전, 홍룡 폭포의 절경을 감상하도록 만들고 현재는 비슷한 옛 모습으로 양산시에서 건립했다고 한다.

    

 

폭포수를 오르는 다리(반야교)를 건너 좁고 긴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산신각을 지나 오르면 거센 폭포수 소리를 들으며 관음전에 오르게 된다.

 

 

관음전에 들어서 뒤에서 모든 걸 토해내듯 뿜어대는 거센 물소리를 들으며 합장을 해본다.

 

 

 

폭포 옆에는 약사대불을 모셔놓았다.

신도들이 다녀간 흔적들을 곳곳에 남겨 놓기도 했다.

 


 

 

 

조용히 내 맘 속 깊은 곳의 시름도 물과 같이 흘려보내며 산신각에 들어 수호신들께도 예를 올리고 그것을 벗어나 아래에 있는 대웅전에 들어섰다.

 

 

 

대웅전에는 주불의 관음보살로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 뒤에 무설전이 있으며 그곳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상, 그밖에 요사채 앞에 종각이 있었다.

 

 

 

 

 

 

 

지난해 말, 다녀간 흔적들을 다 잊어 다시 찾고 싶던 터에 수영장 여자들 수다로 다시 찾아, 간절함을 전하며 편안한 사찰 나들이가 되었다.